공유뉴스

사회 > 사회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사회] 부산광역시 해뜨락 요양병원서 52명 무더기 신규 확진
지난 13일 간호조무사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직원 9명ㆍ환자 43명 추가 확진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10-14 15:41:22 · 공유일 : 2020-10-14 20:02:01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부산광역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등 5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부산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 요양병원 직원 9명과 환자 43명 등 5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한 집단에서 52명이 확진된 것은 부산시 집단 감염 사례 중 가장 큰 규모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50대 여성ㆍ485번 확진자)가 지난 13일 확진됐다. 이에 확진자가 일하는 요양병원 직원과 환자 262명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한 결과, 14일 오전 52명이 추가 확진 통보를 받았다. 해뜨락 요양병원은 동일 집단 격리(코호트 격리) 조처가 내려졌다.

보건당국은 485번 확진자의 감염경로 및 최초 증상 발현 시점, 이후 동선에 따른 밀접 접촉자 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간호조무사라는 직업 특성상 환자들과 밀접 접촉하는 경우가 많고 요양병원에 고령 환자가 많아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앞서 부산 북구 만덕동에서는 식당과 목욕탕, 수영장 등지에서 수십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부산시 보건당국은 지난 1일 부산 북구 만덕동 소공원 18곳을 모두 폐쇄하고, 지역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집합 제한 명령을 내렸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