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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행정] 여가부 “미혼모자 가족 사각지대 해소해야” 간담회 진행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10-26 15:20:22 · 공유일 : 2020-10-26 20:02:01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미혼모자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파악하고 정책에 이를 반영하기 위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달 22일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이정옥 여가부 장관이 이날 오전 10시 미혼모자 가족 복지시설인 `구세군 두리홈`을 방문해 미혼모자 가족 복지시설 종사자와 미혼모 단체 등 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미혼모자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8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한부모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전체가구 평균의 57% 수준으로, 경제적 부담 및 사회적 편견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홀로 생계와 가사, 자녀 양육을 도맡아야 하는 상황에 처해 더욱 열악한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여가부는 이번 간담회 결과를 토대로 미혼모자 가족이 실질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생활 속에서 차별과 편견을 겪지 않도록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미혼모자 가족 지원사업의 전달 체계 등을 살펴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찾을 예정이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영아 입양 게시 건은 미혼모가 우리 사회에서 제도적 지원에 취약하다는 사실과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정책 지원의 문턱을 넘기가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여가부는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편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가족들이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일이 없도록 정책을 점검하고, 일상 속에서 차별받지 않고 당당한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세심하고 정교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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