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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검찰, 산업부ㆍ가스공사ㆍ한수원 압수수색…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지난 10월 감사 결과 발표 후 국민의힘 검찰 고발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11-05 17:18:33 · 공유일 : 2020-11-05 20:02:03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검찰이 5일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대전지검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정부세종청사 내 산업부, 대구광역시 동구 가스공사 본사와 경북 경주시 한수원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산업부의 경우 에너지자원실 산하 원전 정책 관련 부서와 기획조정실, 대변인실 등이 대상이다. 가스공사는 사장실과 비서실, 한수원은 기술혁신처와 기획처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월성1호기 조기 폐쇄의 근거가 된 경제성 평가와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발생한 자료 폐기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10월 20일 월성1호기 조기 폐쇄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수원 이사회가 즉시 가동중단 결정을 하는 데 유리한 내용으로 경제성 평가결과가 나오도록 평가 과정에 관여해 경제성 평가 업무의 신뢰성을 저해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12월 감사원 감사에 대비해 월성1호기 관련 자료를 삭제하도록 지시하거나 삭제한 산업부 공무원 2명에 대해서는 징계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후 국민의힘은 지난 10월 22일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등 관련자 12명에 대해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감사원법」 위반, 공용서류 등 무효죄,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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