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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윤미향 사건’ 담당 부장판사, 회식 중 쓰러져 숨져
조수진 사건도 맡아… 경찰 “부검 예정”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11-11 14:58:23 · 공유일 : 2020-11-11 20:01:59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현직 부장판사가 회식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소속 이모(54) 부장판사가 지난 10일 오후 9시 40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 인근 화장실에서 쓰러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그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당일 오후 11시 20분께 숨졌다.

해당 부장판사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건을 담당하고 있었다. 사건과 관련한 첫 공판은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었다.

또한 재산 축소 신고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사건도 해당 재판부에서 오는 18일 첫 공판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법원 관계자는 "후임 재판장 지정을 위해 법관 사무분담위원회에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후임 재판장이 정해질 때까지는 이번 주와 다음 주 재판 일정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알아보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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