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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지역 고교 평준화, 배방 탕정엔 어떤 영향 줄까?
배방 탕정출신 학생들 고교진학 어려워 질듯
repoter : 탕정신문 ( baebangin@hanmail.net ) 등록일 : 2014-08-30 11:28:05 · 공유일 : 2014-08-31 17:51:47

2016학년도부터 실시 예정인 ‘천안시 지역 고교 평준화 시행’ 관련 조례가 지난 27일 열린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무기한 연기됐다.

 

이에 따라 2016학년도부터 천안지역에서 시행할 예정이었던 고교 평준화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도교육감의 권한사항이던 고교입시전형 방법이 교과부의 정책변화로 도 조례에 의해 결정하도록 돼있다.

 

장기승도의원충남도의회 장기승(아산.예산결산위원장) 교육위원은 ‘졸속으로 준비해 좀 더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비 평준화 지역에 대한 대책없이 평준화를 시행할 수 없으니 인근 아산 지역을 비롯한 목천고와 성환고등 비평준화 고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평준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육 당국은 온양고와 온여고에 각 1학급씩 증설하고 배방고와 설화고는 65%를 아산지역 학생중 우선 선발하도록 하겠다는 안을 제시했으나 땜질 처방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지난해 11월(9대 의회때) 2016년 고등학교 입학대상자인 천안지역 중학교 1학년 학생과 학부모 약 3만명에 대해 찬‧반 여론조사를 진행해 88.6%의 응답률과 73.8%의 찬성율을 보였으나, 도교육청이 교육감 부재 및 지방선거 등을 사유로 이번 10대 의회에 부의됐다.

 

천안시 지역 고교평준화를 시행하면, 천안 출신 많은 학생들이 아산지역 고등학교로, 특히 배방 탕정지역 학교로 몰려오는 것은 뻔한 결과로, 배방 탕정출신 학생들의 고등학교 진학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지난해 아산지역 학생 80여명을 다른 지역으로 보냈던 아산시가 더 많은 학생을 타지역으로 보내야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천안지역 고교평준화에 따른 피해가 인근 아산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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