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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행정] 김해신공항 검증위 “근본적 검토 필요” 결론
“상당부분 보완 필요… 확장성 제한 등 미래 변화 수용하기 어려워”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11-17 17:13:24 · 공유일 : 2020-11-17 20:02:06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17일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김해신공항 추진은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검증결과 기자회견을 통해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안)이 안전과 시설운영ㆍ수요, 소음분야에서 상당부분 보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어 "비행절차 보완 필요성, 서편유도로 조기설치 필요성, 미래수요 변화대비 확장성 제한, 소음범위 확대 등 사업 확장 당시 충분치 검토되지 않았던 사항들이 확인됐다"며 "국제공항의 특성상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 면에서 매우 타이트한 기본계획(안)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검증위는 김해신공항에 대해 "관문공항으로서의 최소한의 요건은 충족한 것으로 판단했다"면서도 "동남권 지역을 대표하는 공항으로서 미래에 예상되는 변화를 모두 수용하기에는 사용가능 부지가 대부분 소진돼 확장은 불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증결과에 아쉬운 마음을 가지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으나, 지난해 12월 이후 치열한 논의와 검토를 거쳐 내린 결과에 대해 정부와 부산광역시ㆍ울산광역시ㆍ경남, 국민 여러분께서 최대한 존중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검증위는 2019년 6월 부산시ㆍ울산시ㆍ경남 등 3개 지방자치단체와 국토교통부가 김해신공항이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적정한지에 관한 검증을 국무총리실에 요청하고, 그 결과에 따르기로 합의함에 따라 같은 해 12월 공식 출범했다.

이후 검증위는 안전과 소음, 시설 운영ㆍ수요, 환경 분야로 구분해 11개 쟁점, 22개 세부항목에 대한 검증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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