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사회 > 사회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문화] 문체부, 국립국어원 새말모임 대체어 마련
‘태그리스’는 ‘비접촉, 비접촉식’으로
repoter : 김재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0-11-20 11:31:41 · 공유일 : 2020-11-20 13:02:03


[아유경제=김재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ㆍ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ㆍ이하 국어원)이 `태그리스`의 대체 쉬운 우리말로 `비접촉, 비접촉식`을 선정했다.

`태그리스`는 근거리 무선 통신장치 등을 사용해, 카드나 정보 인식용 칩을 단말기에 접촉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사용자 정보를 인식하는 시스템을 가리키는 말이다. 주로 도로 통행료나 대중교통 이용 요금 등을 지불할 때 활용된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태그리스`의 대체어로 `비접촉, 비접촉식`을 선정했다.

이에 대해 이달 9일부터 10일까지 국민 약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68.2%가 `태그리스`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태그리스`를 `비접촉, 비접촉식`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6.3%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태그리스`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비접촉, 비접촉식`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한편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