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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에 12개월 유아 ‘화상’… 경찰 “DNA 분석 의뢰”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4-09-02 17:14:12 · 공유일 : 2014-09-02 20:01:54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무심코 아파트 창문으로 버린 담배꽁초가 유모차 안에 떨어져 생후 12개월 된 유아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정오 송파구 신천동의 한 아파트 벤치 앞 유모차에서 자고 있던 유아가 오른쪽 팔과 이마에 2도 화상을 입었고 다른 여러 곳에 가벼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기 어머니 B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아파트 곳곳에 "경찰이 가해자를 찾고 있다"는 내용의 전단을 부착했다. 경찰은 아파트 주민이 창밖으로 내던진 꽁초가 유모차 안으로 떨어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모차에서 발견된 꽁초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분석을 의뢰할 것"이라며 "하지만 범죄자 유전자 데이터베이스에 등록이 안 돼 있으면 꽁초 주인이 밝혀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형법」상 담배꽁초를 버려 타인을 다치게 할 경우 고의가 아니라도 과실치상죄가 적용돼 500만원 이하 벌금 등을 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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