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이경은 기자] 소문만 무성했던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첫 대상지가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326 일대(이하 장안동 일대)로 정해졌다.
3일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시가 이 지역을 가로주택정비사업 제1호 대상지로 선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분담금을 산정하는 사업성 분석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는 이 지역에 2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사업성 분석이 완료되는 연말께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설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향후 추가 대상 선정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현재 동대문구 장안동 외에도 서초구 반포동, 중랑구 면목동 주민들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규모 개발 방식의 뉴타운ㆍ재개발 등의 대안으로 내세웠던 방식으로, 1만㎡ 미만의 소규모 사업 용지에 대해 종전 도로를 유지하면서 단독ㆍ다세대주택 등을 재정비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이 짧고 이해 당사자가 적어 재개발 해제 지역에서 사업 추진이 활발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7층까지만 지을 수 있어 추가부담금이 높거나 분양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발생되면서 2012년 도입 이후 단 한 곳도 사업을 추진하지 않았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7월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사업성 분석을 위해 예산을 지원하고 재개발ㆍ재건축과 달리 사업시행인가 전이라도 조합이 설립되면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부분 조합원이 100명 이하로 자금 조달 능력과 전문성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를 막기 위해 SH공사를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시키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분양이 안 되는 85㎡ 이하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매입하는 등 사업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했다.
업계는 장안동 일대의 사업 성패가 가로주택정비사업의 확산에 `시금석`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첫 대상지로 선정된 장안동 일대 사업의 성공은 향후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동안 박 시장이 추진해 왔지만 성과가 없어 외면 받던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얼마나 성공을 거둘지 궁금하다"며 "사업 진행 과정 하나하나에 관심을 쏟아 왔던 만큼 다수 업계 이해관계인들도 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유경제=이경은 기자] 소문만 무성했던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첫 대상지가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326 일대(이하 장안동 일대)로 정해졌다.
3일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시가 이 지역을 가로주택정비사업 제1호 대상지로 선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분담금을 산정하는 사업성 분석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는 이 지역에 2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사업성 분석이 완료되는 연말께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설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향후 추가 대상 선정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현재 동대문구 장안동 외에도 서초구 반포동, 중랑구 면목동 주민들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규모 개발 방식의 뉴타운ㆍ재개발 등의 대안으로 내세웠던 방식으로, 1만㎡ 미만의 소규모 사업 용지에 대해 종전 도로를 유지하면서 단독ㆍ다세대주택 등을 재정비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이 짧고 이해 당사자가 적어 재개발 해제 지역에서 사업 추진이 활발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7층까지만 지을 수 있어 추가부담금이 높거나 분양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발생되면서 2012년 도입 이후 단 한 곳도 사업을 추진하지 않았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7월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사업성 분석을 위해 예산을 지원하고 재개발ㆍ재건축과 달리 사업시행인가 전이라도 조합이 설립되면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부분 조합원이 100명 이하로 자금 조달 능력과 전문성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를 막기 위해 SH공사를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시키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분양이 안 되는 85㎡ 이하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매입하는 등 사업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했다.
업계는 장안동 일대의 사업 성패가 가로주택정비사업의 확산에 `시금석`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첫 대상지로 선정된 장안동 일대 사업의 성공은 향후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동안 박 시장이 추진해 왔지만 성과가 없어 외면 받던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얼마나 성공을 거둘지 궁금하다"며 "사업 진행 과정 하나하나에 관심을 쏟아 왔던 만큼 다수 업계 이해관계인들도 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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