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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임시사용승인 ‘임시개방’ 열흘에 판가름
서울시 “‘프리오픈’ 거쳐 승인 여부 결정”… 석촌호수 주변 안전 상태도 점검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4-09-03 14:19:13 · 공유일 : 2014-09-03 20:01:54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3일 서울시는 지난 6월 9일 제출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신청과 관련, 열흘가량의 프리오픈(pre-open) 기간을 거쳐 임시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프리오픈`이란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시민들에게 건물을 개방하는 것으로, 서울시는 이 기간 중에 시민, 전문가 등이 임시사용승인 구간을 둘러보며 점검의 기회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롯데 측에서 임시사용승인 신청서(6월 9일 제출)와 보완서(8월 13일 제출)를 관계 부서 및 유관 기관에서 검토한 결과, 보완 조치된 사항은 `적합`한 것으로 검토됐으나, 시민들이 안전ㆍ교통 등의 문제를 우려하고 있는 만큼 시 내부에서 신중한 논의 과정을 거친 결과, 임시사용승인을 강행하기보다는 건물 개방 후 실제 이용 상황을 시민들이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프리오픈 시행에 대해서는 롯데 측과 협의를 거쳤으며, 의견을 같이했다. 프리오픈 기간 중 서울시에서는▲시민 참여 종합방재훈련 ▲교통 상황 모니터링▲타워동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석촌호수 주변 안전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ㆍ점검할 예정이다.
우선 프리오픈 기간 중 롯데 측 직원과 소방서 등 관계 기관은 물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화재, 테러, 화생방 등 재난 유형별 종합방재훈련을 불시에, 실제 상황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실시함으로써 피난 방재 능력을 최종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교통 대책과 관련, 제2롯데월드는 주차장 예약제 및 주차 유료화 등 자가용 차량의 이용 수요를 최대한 억제하는 교통 수요 관리 대책을 시행한다. 특히 프리오픈 기간 중 교통 수요 관리 대책 이행 준비 실태와 주변 교통 상황을 모니터링 해 문제점이 있는지를 사전에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다.
제2롯데월드 교통 개선 대책 중 하나인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도로 개설사업에 대해서는 롯데 측에서 장미아파트 구간 전면 지하화를 최종 수용하기로 했다. 이는 서울시와 롯데 측이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로, 원활한 사업시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장미아파트 구간이 지하화하면 지역 주민들의 소음 피해가 최소화하고 도로 개설 구간의 기존 체육시설도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프리오픈 기간 중 타워동 낙하물 방지, 방호등 공사장 안전관리 대책은 ▲타워동 낙하물 방지 대책 ▲타워동 주변부 방호 대책 ▲타워크레인 양중 대책 ▲안전 점검 시스템으로 등으로 구성ㆍ시행된다.
또 최근 발생한 석촌호수 주변 지벽 5개소의 `도로함몰`과 석촌지하차도 하부의 동공은 제2롯데월드 공사와 관련성이 낮거나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시민들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프리오픈 기간 중 석촌호수 주변 안전 상태 등에 대한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제2롯데월드 저층부 프리오픈을 시행하고, 이 기간 중 드러난 문제점이 있다면 롯데 측에 보완을 요구, 그 결과에 따라 임시사용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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