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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새누리당, 양심이 있다면 집권여당의 책임이 무엇인지 알아야”
repoter : AU경제 ( webmaster@areyou.co.kr ) 등록일 : 2014-09-03 16:06:11 · 공유일 : 2014-09-03 20:01:56
[아유경제=정민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이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새누리당의 자세에 대해 "양심"을 거론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3일,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유족이 되는 것이 소원이라는 실종자 가족들의 절규, 그리고 우리 아이가 왜 죽었는지 진실을 밝혀달라는 유가족들의 절규와 3보 1배의 슬픔이 강한 빗줄기로 지난 밤에 쏟아지지 않았나 싶다"며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한 순간 만이라도 이러한 유가족들의 아픔에 공감 했으면 한다"고 정부여당에 촉구했다.
또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했다면 부끄러워 할 줄 알아야 한다. 단 한 명의 생명도 구하지 못했다면 진심으로 반성할 줄 알아야 한다"며 "추석을 앞두고 새누리당, 그리고 대통령이 정작 찾아야 할 곳은 가장 슬픔을 간직하고, 가장 아파하는 세월호 유가족과 팽목항 아니겠나"라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겨냥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국회 158석 절대 과반의석을 가진 집권 여당이다"라며 "양심이 있다면 집권당의 책임이 뭔지를 알아야 한다"고 새누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국회의장의 중재제안도 거부하는 여당이 과연 이 세상에 있을까. 세월호 가족을 도와주면 야당이고, 안 도와주면 여당이라는 말이 어떻게 국민들 입에서 나오게 이 나라를 만들었나"라며 "입법부 수장이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것마저 거부를 하는 새누리당은 과연 집권당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새누리당 것인가, 국회가 새누리당 것인가"라며 "서로 조금만 양보하면 된다. 그러면 세월호 특별법 해결된다"라고 새누리당의 양보를 촉구했다.
한편,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민생경제 관련 법안에 대해 "박근혜 정부가 연일 퍼붓고 있는 가짜 민생, 가짜 경제 활성화도 마찬가지다"라며 "아무리 뜯어봐도 재벌과 대기업 편들기, 아니면 재벌과 대기업들의 로비법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계 부채는 계속 늘어나는데 빚내서 집을 사라고 하고, 의료 민영화로 재벌기업의 수익만 높여주고, 부동산은 강남 부동산 부자들만 살찌우고, 카지노 만들고, 호화 요트 항구 건설하고, 학교 근처에 관광호텔 만드는 것이 어떻게 경제 살리기이고 민생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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