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철도 비리` 연루 혐의를 받고 있는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3일 국회에서 부결돼 `방탄국회`라는 뭇매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3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여야 국회의원 223명이 송광호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73표, 반대 118표, 기권 8표, 무효 24표로 체포동의안이 부결 처리됐다.
`방탄국회`라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표결에서 반대가 찬성보다 45표나 많은 118표가 나왔기 때문이다. 송강호 의원이 속한 새누리당뿐만 아니라 야당에서도 일부 의원들이 체포 동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결과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날 국회 체포 동의안 표결에 앞서 송광호 의원은 신상 발언을 통해 "나는 결코 철도 부품 업체로부터 납품 관련 청탁을 받은 적도 없고 압력을 행사한 적도 없다. 증거인멸 우려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는데, 저는 구속이 되든 안되든 증거를 인멸할 아무런 능력도 힘도 자료도 갖고 있지 않다"고 결백함을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어 "선배 동료 의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 가까운 미래에 제 결백을 밝혀 오늘 선배 동료 의원들이 판단이 옳았다는 것을 꼭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기명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기표소 안으로 들어가는 여야 의원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결백함을 호소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체포 동의안이 부결된 후 여야 반응에 비춰 볼때 정치권은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번 사태의 당사자인 송 의원은 "국회의원은 국민 주권을 위임받은 사람이다. 국정감사와 예산 등이 있는 정기국회에서 유권자들이 주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의원들이 많은 생각을 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결과가 나오자 "부결된 것에 대해 당혹스럽다"고 반응했다. 국회 본회의장을 빠져나온 상당수 의원들은 취재진을 피해 중앙 계단 외의 여러 통로를 이용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이완구 원내대표 역시 취재진의 질문이 빗발쳤지만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채 국회를 떠났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체포 동의안 부결 사태의 책임을 전적으로 새누리당에 돌리는 추태를 되풀이했다.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방탄국회는 없다`던 새누리당의 의지 천명이 진정성이 없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철저히 챙겼다면 체포 동의안은 통과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3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여야 국회의원 223명이 송광호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73표, 반대 118표, 기권 8표, 무효 24표로 체포동의안이 부결 처리됐다.
`방탄국회`라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표결에서 반대가 찬성보다 45표나 많은 118표가 나왔기 때문이다. 송강호 의원이 속한 새누리당뿐만 아니라 야당에서도 일부 의원들이 체포 동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결과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날 국회 체포 동의안 표결에 앞서 송광호 의원은 신상 발언을 통해 "나는 결코 철도 부품 업체로부터 납품 관련 청탁을 받은 적도 없고 압력을 행사한 적도 없다. 증거인멸 우려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는데, 저는 구속이 되든 안되든 증거를 인멸할 아무런 능력도 힘도 자료도 갖고 있지 않다"고 결백함을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어 "선배 동료 의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 가까운 미래에 제 결백을 밝혀 오늘 선배 동료 의원들이 판단이 옳았다는 것을 꼭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기명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기표소 안으로 들어가는 여야 의원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결백함을 호소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체포 동의안이 부결된 후 여야 반응에 비춰 볼때 정치권은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번 사태의 당사자인 송 의원은 "국회의원은 국민 주권을 위임받은 사람이다. 국정감사와 예산 등이 있는 정기국회에서 유권자들이 주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의원들이 많은 생각을 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결과가 나오자 "부결된 것에 대해 당혹스럽다"고 반응했다. 국회 본회의장을 빠져나온 상당수 의원들은 취재진을 피해 중앙 계단 외의 여러 통로를 이용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이완구 원내대표 역시 취재진의 질문이 빗발쳤지만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채 국회를 떠났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체포 동의안 부결 사태의 책임을 전적으로 새누리당에 돌리는 추태를 되풀이했다.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방탄국회는 없다`던 새누리당의 의지 천명이 진정성이 없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철저히 챙겼다면 체포 동의안은 통과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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