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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유가족 대표성 문제 제기, 책임 떠넘기기 백태에 끝이 안 보인다”
repoter : AU경제 ( webmaster@areyou.co.kr ) 등록일 : 2014-09-04 10:39:54 · 공유일 : 2014-09-04 13:03:37
[아유경제=정민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일, 단원고 학생 유가족들의 대표성 문제를 거론한데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의 책임 떠넘기기 백태에 끝이 안 보인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3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참사는 교통사고요, 대통령의 7시간은 사생활 운운하면서 참사의 책임으로부터 청와대를 지키기에 급급했던 새누리당이 이번에는 유가족과의 3차 만남 파행을 유가족 책임으로 돌리는 것이다"라며 "`유가족 의견이 통일되어 있지 않다`, `외부에서 조력하는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유가족들이 기선을 제압하겠다고 해서 어떤 행위를 한 것이라는 전언을 들었다`는 말까지 하면서 유가족들을 흠집냈다. `진실하고 진솔한 협의`를 하자고 촉구하기까지 했다"며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 집권여당이 져야할 국회운영의 책임은 국회선진화법으로 돌리고, 민생의 책임은 세월호에 돌리더니 이제는 지지부진한 특별법 논의의 책임을 유가족들에게 돌리는, 책임 떠넘기기, 남 탓하기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도대체 집권여당은 무엇을 할 것이란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구밀복검(口蜜腹劍)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입에는 꿀을 바르고 뱃속에는 칼을 품고 있다는 뜻으로, 겉으로는 꿀맛같이 절친한 척하지만 내심으로는 음해할 생각을 하거나 돌아서서 헐뜯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라며 "유가족과 대화하며 신뢰를 쌓아갔다던 새누리당, 유가족과 함께 아파하는 정당이라는 새누리당이 구밀복검해서는 안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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