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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주호영, 원내대표직 사의 표명에… 의원들 ‘박수’로 재신임
공수처법 개정안 막지 못한 책임 지는 취지… 지난 6월 이어 두 번째 재신임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12-18 16:36:02 · 공유일 : 2020-12-18 20:02:00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의원들의 만류로 재신임을 받았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직 재신임 여부를 의원들에게 일임하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 개정안 처리 등을 막지 못한 것에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였다고 참가자들은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도 의원총회 중간 기자들과 만나 "방금 (사퇴) 입장을 밝혔다"며 "(의원들이) 내 재신임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주 원내대표의 재신임을 박수로 결정했다.

의원총회 도중 회의장을 빠져나온 권영세 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주 원내대표가 계속 해야 한다고 박수를 치고 끝났다"고 전했다.

권성동 의원도 "재신임하자고 했다"며 "민주당이 일방적, 독선적으로 국회를 운영하고 있는데 원내대표가 어떻게 할 방법이 없는 것 아닌가. 민주당이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교체한다고 뭐가 달라지겠냐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의원들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재신임이 압도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지난 6월에도 민주당의 법제사법위원장 등 18개 상임위원장 독식에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표명했지만, 의원총회에서 박수로 재신임을 의결 받은 바 있다. 지난 5월 초 선출된 주 원내대표의 임기는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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