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사회 > 사회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사회] 민주노총 새 위원장에 ‘강경파’ 양경수 당선… 투쟁 예고
“내년 11월 총파업… 정권ㆍ자본은 낯선 시대 맞이하게 될 것”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12-24 14:32:57 · 공유일 : 2020-12-24 20:02:01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위원장에 강경파로 꼽히는 양경수(44)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장이 당선됐다.

민주노총은 24일 차기 위원장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 결과 기호 3번 양경수 후보조가 유효투표 수 51만6199표 가운데 28만7413표(55.68%)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양경수 후보와 한 조로 출마한 윤택근 후보와 전종덕 후보는 각각 수석 부위원장과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양 당선인은 내년 1월 1일 위원장에 올라 3년 동안 민주노총을 이끌 예정이다. 민주노총 역대 위원장 가운데 첫 비정규직 출신인 양 당선인은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화성지회 사내 하청 분회장을 지냈다.

양 당선인은 당선과 함께 강경한 투쟁을 예고했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사상 처음으로 제1 노총이 준비된 총파업을 조직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내년 11월 `전태일 총파업`을 조직할 것이며, 이는 역사의 한 장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권과 자본은 `낯선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의 관행과 제도, 기억은 모두 잊기를 경고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명환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화를 주도했지만, 지난 7월 대의원대회에서 합의안 추인을 얻지 못해 사퇴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