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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지뢰 대량 제거 ‘장애물개척전차’ 전방에 첫 투입
대인ㆍ대전차 지뢰 탐지ㆍ제거 효과적… DMZ 다량 지뢰 제거 기대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12-30 15:04:08 · 공유일 : 2020-12-30 20:02:11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대인ㆍ대전차 지뢰를 탐지ㆍ제거할 수 있는 장애물개척전차가 처음으로 군에 도입됐다.

방위사업청은 대량의 대인ㆍ대전차 지뢰를 탐지ㆍ제거할 수 있는 장애물개척전차 최초 양산물량을 군에 인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납품한 장애물개척전차는 현대로템이 지난해 12월 수주한 양산사업 초도 물량이다.

그동안 군은 지뢰지대 기동로를 확보하기 위해 선형 화약을 이용해 지뢰지대 폭파 후 전투도저, 굴삭기 등 추가 장비를 투입했다. 이에 지뢰 제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장병의 안전 확보가 제한돼 사고 발생 우려가 제기됐다.

장애물개척전차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현대로템 주관으로 연구개발을 완료했다. 지뢰 제거 쟁기, 자기감응지뢰무능화장비를 활용해 매설지뢰를 신속하게 제거한다. 또한 굴삭팔로 참호ㆍ방벽 등의 장애물도 효과적으로 제거가 가능해 지뢰지대 기동로 확보에 활용할 수 있다.

장애물개척전차가 도입됨에 따라 비무장지대(DMZ)에 매설돼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량의 지뢰를 제거하는 능력도 갖출 것으로 보인다. DMZ의 지뢰지대 넓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40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수백만 개의 대인ㆍ대전차 지뢰 등이 매설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기 방위사업청 기동사업부장은 "장애물개척전차 양산사업은 지뢰 제거 및 안전 확보에 최적화된 장비를 민ㆍ관ㆍ군이 함께 전력화한 사업"이라며 "전시와 평시 모두 우리 군과 국민의 안전에 기여하는 무기체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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