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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행정]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운영 결과… 3575명 검거ㆍ245명 구속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12-31 18:15:14 · 공유일 : 2020-12-31 20:02:12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올해 3월부터 운영된 디지털 성범죄의 특별수사 결과가 공개됐다.

이달 30일 경찰청은 디지털 성범죄에 종합적ㆍ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3월 25일부터 같은 해 12월 말까지 경찰청과 각급 경찰관서에 총 4283명 규모의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이하 수사본부)를 설치ㆍ운영해 왔다.

수사본부는 여성가족부ㆍ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단체ㆍ전문가집단ㆍ해외 수사기관 등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수사와 피해자 보호를 함께 추진했다.

이번 특별수사 결과, 총 3575명이 검거되고 245명이 구속됐다. 검거된 피의자는 ▲불법 성영상물 등을 구매ㆍ소지한 자 1875명 ▲판매ㆍ유포자 1170명 ▲직접 성착취물을 제작하거나 단체 대화방 등을 운영한 자 511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의자의 71%가 통신매체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10대ㆍ20대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본부 내 피해자보호단에서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전문화ㆍ특성화된 보호ㆍ지원 대책을 수립ㆍ시행해 왔다.

피해자 담당 동성 경찰관을 1:1로 지정해 신고접수 시부터 사후 연계까지 면밀하게 지원토록 하고, 피해자 1094명을 대상으로 총 4387회의 맞춤형 보호ㆍ지원 조치를 시행했다.

경찰은 수사본부 운영 종료 이후에도, 전국 지방청에 설치된 사이버성폭력 전담수사팀을 중심으로 상시 단속체계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디지털 성범죄가 정보기술의 발전에 따라 더욱 은밀화ㆍ지능화ㆍ조직화되고 있는 만큼, 대내ㆍ외 협업과 꾸준한 연구ㆍ교육을 통해 경찰의 대응 역량을 더욱 발달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디지털 성범죄의 선제적인 수사와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제도인 `위장수사` 법제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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