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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전국] 경기도 지난해 화재ㆍ구조건수 감소…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
지난해 도내 발생 화재건수 8920건… 2019년 9421건 보다 5.3% 감소
repoter : 박진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1-01-18 14:54:00 · 공유일 : 2021-01-18 20:01:56


[아유경제=박진아 기자] 지난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재와 구조ㆍ구급 출동건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전년보다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2020년 소방활동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8920건으로 2019년 9421건보다 5.3% 감소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다만 38명의 사망자를 낸 이천 물류창고 화재 등으로 인해 인명피해는 작년 598명(사망 113명ㆍ부상 485명)으로 2019년 576명(사망 47명ㆍ부상 529명)보다 3.8% 증가했다. 지난해 화재는 공동주택이 1256건(14%)으로 가장 많았고, 차량 1151건(12.9%), 공장 896건(10%), 단독주택 877건(9.8%)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구조건수 역시 감소세를 보여 지난해 구조건수는 15만3231건으로 2019년 17만5749건 대비 12.8% 줄어들었다. 사고유형별로 보면 생활안전(10만2535건→8만8688건)과 교통(1만8609건→1만6103건), 승강기(6861건→5909건) 등은 2019년보다 구조건수가 감소했으나 산악(1718건→2381건), 수난(794건→1430건), 붕괴(229건→274건) 등은 2019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급 이송인원도 감소했다. 지난해 구급 이송인원은 37만1474명으로 2019년 43만2158명보다 14% 감소했다. 환자 유형별로 보면 질병(23만3483건)이 가장 많았고, 사고부상(9만191건), 교통사고(4만1232건), 기타(6568건) 등의 순이다. 코로나19와 관련해 확진자 이송은 5675명, 유증상자 9만5076명, 검체이송 11건 등이었다.

이상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모든 소방활동 분야에서 출동건수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분석돼 경기도민의 자발적 방역수칙 준수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장출동 증감 사유 등을 면밀히 분석해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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