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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문화] 문체부, 국립국어원 새말모임 대체어 마련
필터 버블’은 ‘정보 여과 현상’으로
repoter : 김재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1-02-01 11:22:27 · 공유일 : 2021-02-01 13:01:55


[아유경제=김재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ㆍ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ㆍ이하 국어원)이 `필터 버블`의 대체 쉬운 우리말로 `정보 여과 현상`을 선정했다.

`필터 버블`은 인터넷 정보 제공자가 개인의 취향이나 선호도를 분석해 적절한 정보를 골라서 제공함에 따라, 이용자가 선별된 정보만을 제공받게 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필터 버블로 인해 이용자가 자칫 편향된 정보나 특정 성향의 기사 등만 접하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필터 버블`의 대체어로 `정보 여과 현상`을 선정했다.

이에 대해 지난달(1월) 25일부터 27일까지 국민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75.6%가 `필터 버블`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필터 버블`을 `정보 여과 현상`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1.1%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필터 버블`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정보 여과 현상`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한편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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