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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전국] 경기도, 공익데이터 신규 발굴로 확보한 미혼모ㆍ부 상담 데이터 1만여 건 개방
지원 사각지대 발굴과 수요자 중심의 한부모 정책, 지원사업 개발에 활용 예정
repoter : 박진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1-02-03 14:20:18 · 공유일 : 2021-02-03 20:02:04


[아유경제=박진아 기자] 경기도가 미혼모나 미혼부, 청소년 부모의 상담 데이터를 활용ㆍ개방해 한부모 가족 정책 개발에 활용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사단법인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가 보유한 미혼모ㆍ부 및 청소년 부모의 상담 데이터 약 1만여 건을 디지털화해 경기도 공공데이터 개방포털인 경기데이터드림에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데이터 개방 사례는 디지털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한 `2020년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을 통해 데이터를 구축ㆍ개방한 최초의 NGO 데이터 지원사업이다.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은 공공데이터 구축ㆍ활용이 필요한 수요기관과 데이터 보유기관(기업, 민간단체 등)을 연결해 정책 개발ㆍ집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한부모 및 청소년 부모의 현실을 파악하고 건강한 가정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와 함께 `미혼모ㆍ부 및 청소년 부모 상담데이터 구축사업`을 준비,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1월 성공적으로 데이터 구축을 완료했다.

미혼모ㆍ부 및 청소년 부모 상담데이터 구축사업은 흩어져 있던 민간단체들의 미혼모ㆍ부 상담 자료를 디지털화해 수요자 중심의 정책 개발과 지원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공개된 데이터에는 비식별화 처리된 한부모 인적사항 정보를 비롯해 ▲상담 이력 ▲상담 주제(생계, 주거, 양육, 의료, 출산, 자립 등) ▲지원 내역(의료비, 생활용품비, 아이돌봄비, 물품지원 등) 등이 포함 돼 있으며 미혼모ㆍ부에게 필요한 지원 방안을 쉽게 연계할 수 있고 상담의 연속성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집된 1만 여건의 상담정보를 분류해본 결과 대상자가 원하는 지원 순위는 생계 27.7%, 주거 16%, 양육 7.5%, 출산 5.2%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청소년 부모 가정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가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확보된 상담데이터를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한부모 정책 연구 기관에 제공해 정책, 지원사업 개발에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전승현 경기 데이터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민간에 숨겨져 있던 높은 가치의 공익데이터를 발굴해 도정에 접목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첫 사례이자 데이터를 활용해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수요자를 찾고 정책 지원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민간단체의 공익데이터를 발굴ㆍ개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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