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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행정] “지난해 심정지환자 2927명 살렸다”… 119구급대원 심폐소생술로 회복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1-02-04 18:03:25 · 공유일 : 2021-02-04 20:02:19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지난해 119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심정지환자가 2900여 명에 달한다는 집계가 나왔다.

지난 2일 소방청은 지난해 119구급차로 이송한 심정지환자 중 2927명이 병원 도착 전에 심장 기능이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119구급대원이 이송한 심정지환자 2만7201명 중 구급대원의 전문심폐소생술로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심장 기능이 회복된 환자는 2019년보다 114명 증가한 292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발순환회복률(ROSC)은 2019년과 비교해 오히려 0.2%p 감소한 10.8%를 기록했는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출동 건수가 증가해 일부 지역에서 구급차당 출동 인원을 줄이고, 특별구급대 운영을 축소했던 것이 전문심폐소생술 시행에 지장을 줘 이 같은 결과나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5년간 평균 회복률인 10.4% 보다는 0.4%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소방청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구급차 확충, 구급대원 3인 탑승률 증가 및 업무범위 확대 등 구급 인프라 확충이 심정지환자 회복률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구급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2019년부터 119구급대가 없는 농어촌 지역에 48대의 구급차를 배치했으며, 내년까지 47대의 구급대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며 "먼 거리에 있는 구급대의 현장 도착이 지연될 경우에 구급 장비를 탑재한 소방펌프차가 먼저 출동해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펌뷸런스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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