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사회 > 사회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사회] 산림청, 아시아 대표로 ‘산림ㆍ농업과 상품무역 대화’ 회의 참석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1-02-04 18:32:54 · 공유일 : 2021-02-04 20:02:23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산림 파괴와 온실가스 배출을 완화하기 위한 취지의 국제회의에 아시아 대표로 박종호 산림청장이 참가했다.

이달 3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2일 박 청장은 올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UNFCCC COP26)`를 앞두고 의장국인 영국에서 개최된 `산림ㆍ농업과 상품무역 대화` 회의에 아시아 대표로 인터뷰에 참여했다.

`산림ㆍ농업과 상품무역 대화`는 축산, 콩, 팜오일 등 인류의 필수적인 농림산물 소비를 위한 생산과 이를 위한 국가 간 교역이 산림 파괴와 온실가스 배출의 주원인임을 인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논의 협의체다.

박 청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개발도상국의 산림 개발행위는 기후변화 이전에 생계와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책임있는 소비와 `생산-소비국` 간 협업 증진 등 범국가적인 행동 변화를 촉구했다.

특히 그는 "이번 대화 주제가 오는 5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비중 있게 포함된 `순환경제` 분야와도 일맥상통한다"라고 강조하면서 "정상회의 기간에 산림청은 별도 특별행사를 하고 공공재로서 산림 부문이 개발도상국에 기여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황폐했던 국토를 성공적으로 녹화한 경험을 토대로 개발도상국에 진행한 산림복원 공적개발원조(ODA) 사례를 소개하고 생산과 소비가 지속 가능하게 순환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 대체 수입 증가 프로그램 개발 ▲여성ㆍ청년세대 역량 배양 ▲`지원-수혜국` 간 협업 조직화 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한국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진전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지난해 12월 유엔에 제출했음을 짚으며 "우리가 축적한 경험과 지식이 농림산물 교역 증가로 인한 각종 개발로 탄소배출원에 머무는 개발도상국 산림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달(1월) 20일 `2050년 탄소중립 산림 부문 전략안`을 발표하고, 아시아ㆍ아프리카ㆍ중남미 지역에서 황폐화 방지 사업(REDD+)을 250만 ha 추진해 연간 500만 t 이상의 신규 산림 탄소흡수원을 해외에서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