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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중사, 후임 하사들에 전기로 가혹행위
repoter : 박봉민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4-09-15 16:01:18 · 공유일 : 2014-09-15 20:01:53
[아유경제=박봉민 기자] 특전사에서 중사가 후임 하사들에게 전기를 이용해 가혹행위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
15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 참석한 육군 관계자는 "28사단 윤일병 사건 이후 병영문화혁신을 위한 지난 8월 6일부터 9월 4일까지 약 한달 동안 자체 T/F를 구성해서 부대 내 인권침해 여부를 진단한 결과 예하부대 중사 1명이 후임하사 3명에 대해 인권 침해한 사례가 있어 가해자를 구속했으며 9월 5일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해 현재 계속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가해자는 후임하사들에게 통신임무숙지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휴대무전기 수동식 비상발전기 전선을 하사 2명 입술에 대고 손잡이를 돌려 전류를 통하게 하는가 하면 생활태도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다른 하사 1명을 포함한 2명에게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번에 수분에서 수십까지 지속됐다"는 일부의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정확하지 않지만 손으로 돌려서 전류를 발생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연속적으로 수십분이라고 얘기하기에는 곤란할 것 같다"며 "손으로 손잡이를 돌려야 전기가 발생되는 것이다. 순간적으로 전류가 흘렀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이 관계자는 "군 검찰에서는 가해자를 대상으로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의법 처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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