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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위성 3호, 우주 파편과 충돌 피해
repoter : 진한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4-09-15 17:25:33 · 공유일 : 2014-09-15 20:02:01


[아유경제=진한채 기자] 우리나라 과학기술위성 3호가 우주 파편과 충돌할 위험에서 벗어났다.
1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과학기술위성 3호가 과거 소련의 기상위성 `메테오르(METEOR) 1-10` 파편과 지난 13일 오후 4시58분께 최근접 비행했으나 다행히 충돌하지 않았다.
미래부는 과학기술위성 3호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는 이날 오후 9시18분 교신을 통해 우주 파편과의 충돌이 발생하지 않았음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미래부는 과학기술위성 3호의 궤도에 변화가 없고, 새로운 우주 파편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정보를 이날 오후 7시께 미국 합동우주사령본부로부터 수신했다고 덧붙혔다.
지난해 11월 정상 궤도에 오른 과학기술위성 3호는 우주 관측 적외선 영상을 얻기 위해 국내 최초로 개발된 소형위성으로, 우주 파편과의 실제 충돌이 일어나면 파괴돼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진다.
앞서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는 지난 12일 오후 우리나라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 과학기술위성 3호와 우주 파편의 충돌 위험성을 처음 알렸다. 이후 미래부는 항공우주연구소, 인공위성연구센터, 천문연구원과 함께 대응체제를 갖추고 상황을 분석하는 동시에 위성의 자세를 제어해 충돌 가능한 면적을 최소화했다.
한편, 우주 개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현재 지구 궤도상에는 약 4000여 개의 위성이 돌고 있다. 여기에다 10㎝ 이상의 우주잔해물이 2만1000여 개, 1㎝ 이상의 우주잔해물도 50만 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들 사이의 충돌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러시아 과학위성과 중국 위성잔해물이 충돌했고, 2011년에는 우리나라 천리안 위성과 러시아 라두 위성이 `회피 기동`을 통해 충돌을 가까스로 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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