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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맥도날드 직원, 1년 6개월간 탈의실서 불법 촬영
탈의실에 휴대전화 걸쳐두고 동영상 촬영… 여직원 20명 피해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1-02-18 14:29:57 · 공유일 : 2021-02-18 20:01:53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경남 창원시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근무한 20대 남성이 1년 6개월 동안 직원 탈의실을 불법 촬영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7일 경찰에 따르면 맥도날드 매장에서 근무한 A(25)씨는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매장 내 남녀공용 직원 탈의실을 불법 촬영했다. A씨는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은 뒤 외투 주머니에 휴대전화를 걸쳐두고 동영상을 촬영해 근무시간 내내 탈의실 내부가 찍히도록 했다.

A씨의 범행은 지난해 12월 중순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던 직원이 휴대전화를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여자 직원 20명이 옷을 갈아입는 영상 약 100개가 A씨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외장하드에서 `박사방`에서 다운로드한 것으로 추정되는 많은 양의 아동 성 착취물 영상을 발견하기도 했다.

A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소지)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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