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이경은 기자] 경기 안산시 군자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의 시공권 경쟁이 2파전으로 정해졌다.
지난 11일 안산 군자주공5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이 시공자 입찰을 마감한 결과 롯데건설과 대방건설이 참여해 자웅을 겨루게 됐다.
군자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 측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이하 현설)에 9개 건설사가 참여해 성황을 이룬 데 이어 지난 11일 마감된 시공자 입찰에 롯데건설과 대방건설이 참여했다"며 "이번에 반드시 성공적으로 시공자 선정이 진행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군자주공5단지는 과거 우림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으나 건설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시공자를 교체하게 됐다. 그 후 수차례 시공자 선정에 나섰지만 건설사들의 불참으로 인해 무산되면서 시공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조합 측은 건설사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입찰 방식을 제한경쟁에서 일반경쟁으로, 사업 방식은 건설사들이 꺼려하는 지분제에서 도급제로 변경했다.
그 후 진행된 현설에는 무려 9개 건설사들이 참여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번 입찰에 참여한 두 건설사에 대해 사업 조건과 노련미에서 롯데건설이 우위를 점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실제 두 건설사가 제시한 사업 조건을 보면 3.3㎡당 공사비는 롯데건설이 396만원을, 대방건설은 389만원을 제시해 근소한 차이를 보였으나 기본 이주비에서 롯데건설이 대방건설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해 조합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방건설은 가구당 기본 이주비 ▲13평형 4000만원 ▲16평형 5000만원 ▲19평형 6000만원 ▲상가 1억원을 제시한데 반해 롯데건설 측은 이보다 많은 ▲13평형 5300만원 ▲16평형 6450만원 ▲19평형 7300만원 ▲상가 1억원을 제안했다.
이사비용은 롯데건설이 100만원, 대방건설이 300만원을 제안했다.
이주 및 철거 기간은 롯데건설이 8개월, 대방건설이 6개월을 제시했으며 공사 기간은 롯데건설이 31개월을, 대방건설은 이보다 긴 38개월을 제시했다.
특히 롯데건설이 경쟁사에 비해 강조한 `빠른 사업 진행`은 조합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샀다는 전언이다. 롯데건설은 ▲관리처분 변경인가 2015년 2월 ▲이주 및 철거 2015년 3월~10월 ▲착공 2015년 11월 ▲준공 2018년 5월로 제안했다. 대방건설은 이보다 늦은 ▲관리처분 변경인가 2015년 4월 ▲이주 및 철거 2016년 10월 ▲착공 2016년 11월 ▲준공은 2019년 1월로 제시했으나 대방건설이 제시한 공사 기간 38개월로 계산 시 준공은 2019년 2월에 마무리된다.
이외에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변동 없음 ▲조합원 분담금 납부 비율 10:60:30 ▲조합 운영비 월 1200만원을 제안한 점은 양측 모두 동일했다.
사업 조건 외에도 도급순위 7위인 롯데건설이 53위인 대방건설보다 경력과 인지도 면에서 유리하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대방건설은 경기 고양시에 연고를 둔 중견 건설업체로 `노동과 자재, 시공`의 집약체인 건설업계에서 최근 혁신적인 설계와 기술 개발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올 하반기 전북혁신도시 내 2만4811㎡의 복합 용지에 2개동의 아파트와 대형 상가 등을 공급하는 등 지방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재개발ㆍ재건축사업 실적이 전무하다시피 할 뿐 아니라 대방건설의 `대방 노블랜드`가 롯데건설의 `롯데캐슬`보다 `한 수 아래`라는 평가가 높다.
이에 반해 롯데건설을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시공권 확보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이미 16만2020가구의 재개발ㆍ재건축사업 실적을 갖고 있다.
특히 롯데건설은 최근 부산 연제구 연산6구역(재건축)과 서울 양천구 목1구역(재건축),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7단지(재건축) 등의 시공권을 연이어 따내면서 공격적인 수주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올해 롯데건설은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공사 금액 기준으로 현재 900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올렸으며 지난해와 같이 1조원이 넘는 수주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업 부문에서도 7000억원 이상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한편 안산 단원구 초지동 603-1 일원에 위치한 군자주공5단지는 기존 400가구에서 재건축을 통해 469가구(▲24평형 62가구 ▲30평형 64가구 ▲34평형 339가구 ▲44평형 4가구 ▲상가 15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게 된다.
군자주공5단지 조합 측은 "오는 23일 1차 합동설명회를 시작으로 27일엔 시공자선정총회가 예정돼 있다"며 "총회에서 시공자가 확정되면 오는 12월 관리처분변경총회를 거쳐 2015년 2월엔 관리처분 변경인가를 받아 같은 해 3월에서 10월 이주 및 철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아유경제=이경은 기자] 경기 안산시 군자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의 시공권 경쟁이 2파전으로 정해졌다.
지난 11일 안산 군자주공5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이 시공자 입찰을 마감한 결과 롯데건설과 대방건설이 참여해 자웅을 겨루게 됐다.
군자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 측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이하 현설)에 9개 건설사가 참여해 성황을 이룬 데 이어 지난 11일 마감된 시공자 입찰에 롯데건설과 대방건설이 참여했다"며 "이번에 반드시 성공적으로 시공자 선정이 진행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군자주공5단지는 과거 우림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으나 건설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시공자를 교체하게 됐다. 그 후 수차례 시공자 선정에 나섰지만 건설사들의 불참으로 인해 무산되면서 시공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조합 측은 건설사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입찰 방식을 제한경쟁에서 일반경쟁으로, 사업 방식은 건설사들이 꺼려하는 지분제에서 도급제로 변경했다.
그 후 진행된 현설에는 무려 9개 건설사들이 참여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번 입찰에 참여한 두 건설사에 대해 사업 조건과 노련미에서 롯데건설이 우위를 점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실제 두 건설사가 제시한 사업 조건을 보면 3.3㎡당 공사비는 롯데건설이 396만원을, 대방건설은 389만원을 제시해 근소한 차이를 보였으나 기본 이주비에서 롯데건설이 대방건설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해 조합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방건설은 가구당 기본 이주비 ▲13평형 4000만원 ▲16평형 5000만원 ▲19평형 6000만원 ▲상가 1억원을 제시한데 반해 롯데건설 측은 이보다 많은 ▲13평형 5300만원 ▲16평형 6450만원 ▲19평형 7300만원 ▲상가 1억원을 제안했다.
이사비용은 롯데건설이 100만원, 대방건설이 300만원을 제안했다.
이주 및 철거 기간은 롯데건설이 8개월, 대방건설이 6개월을 제시했으며 공사 기간은 롯데건설이 31개월을, 대방건설은 이보다 긴 38개월을 제시했다.
특히 롯데건설이 경쟁사에 비해 강조한 `빠른 사업 진행`은 조합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샀다는 전언이다. 롯데건설은 ▲관리처분 변경인가 2015년 2월 ▲이주 및 철거 2015년 3월~10월 ▲착공 2015년 11월 ▲준공 2018년 5월로 제안했다. 대방건설은 이보다 늦은 ▲관리처분 변경인가 2015년 4월 ▲이주 및 철거 2016년 10월 ▲착공 2016년 11월 ▲준공은 2019년 1월로 제시했으나 대방건설이 제시한 공사 기간 38개월로 계산 시 준공은 2019년 2월에 마무리된다.
이외에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변동 없음 ▲조합원 분담금 납부 비율 10:60:30 ▲조합 운영비 월 1200만원을 제안한 점은 양측 모두 동일했다.
사업 조건 외에도 도급순위 7위인 롯데건설이 53위인 대방건설보다 경력과 인지도 면에서 유리하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대방건설은 경기 고양시에 연고를 둔 중견 건설업체로 `노동과 자재, 시공`의 집약체인 건설업계에서 최근 혁신적인 설계와 기술 개발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올 하반기 전북혁신도시 내 2만4811㎡의 복합 용지에 2개동의 아파트와 대형 상가 등을 공급하는 등 지방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재개발ㆍ재건축사업 실적이 전무하다시피 할 뿐 아니라 대방건설의 `대방 노블랜드`가 롯데건설의 `롯데캐슬`보다 `한 수 아래`라는 평가가 높다.
이에 반해 롯데건설을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시공권 확보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이미 16만2020가구의 재개발ㆍ재건축사업 실적을 갖고 있다.
특히 롯데건설은 최근 부산 연제구 연산6구역(재건축)과 서울 양천구 목1구역(재건축),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7단지(재건축) 등의 시공권을 연이어 따내면서 공격적인 수주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올해 롯데건설은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공사 금액 기준으로 현재 900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올렸으며 지난해와 같이 1조원이 넘는 수주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업 부문에서도 7000억원 이상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한편 안산 단원구 초지동 603-1 일원에 위치한 군자주공5단지는 기존 400가구에서 재건축을 통해 469가구(▲24평형 62가구 ▲30평형 64가구 ▲34평형 339가구 ▲44평형 4가구 ▲상가 15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게 된다.
군자주공5단지 조합 측은 "오는 23일 1차 합동설명회를 시작으로 27일엔 시공자선정총회가 예정돼 있다"며 "총회에서 시공자가 확정되면 오는 12월 관리처분변경총회를 거쳐 2015년 2월엔 관리처분 변경인가를 받아 같은 해 3월에서 10월 이주 및 철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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