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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경찰, ‘LH 투기’ 관련 국토교통부 전격 압수수색
LH 본사, 북시흥농협 등 총 6곳… LH 전ㆍ현직 직원 15명 수사 중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1-03-17 13:52:38 · 공유일 : 2021-03-17 20:01:47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7일 국토교통부를 압수수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특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국토교통부와 경남 진주시의 LH 본사, 북시흥농협 본점과 지점 등 6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다. LH 본사 압수수색은 지난 9일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북시흥농협은 투기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를 받는 LH 직원들이 대출을 받은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북시흥농협 본점과 지점 2곳 등 총 3개소에 수사관을 보내 대출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특히 이곳은 윤석현 금융감독원장이 "LH 사태와 관련, 일부 금융회사에서 취급된 토지담보대출 실태를 조속히 점검해 위법ㆍ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하라"며 현장 감사를 지시한 곳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9일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 의해 제기된 투기 의혹의 당사자이자 이후 시민단체 활빈단이 고발한 LH 직원 15명을 수사하고 있다. 현재 수사 대상자는 현직 13명ㆍ전직 2명으로, 이들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처가 내려졌다.

한편 정부합동조사단은 국토교통부와 LH 직원 약 1만4000명을 전수 조사해 지난 11일 투기 의심 사례로 확인된 LH 직원 20명을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에 수사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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