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사회 > 사회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사회] 작년 전 세계 관광객, 74% 감소해 3억8000만 명 그쳐
한국 찾은 외래 관광객, 85.6% 줄어 251만 명… 해외 나간 한국 관광객도 급감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1-03-22 13:18:28 · 공유일 : 2021-03-22 20:01:46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전 세계 관광객이 7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 보고서를 인용해 공개한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국제관광객은 3억8100만 명으로 전년보다 74% 감소했다.

권역별로 보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국제관광객이 5700만 명으로 84%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이어 유럽은 2억2100만 명으로 70%, 미주 지역은 6900만 명으로 69% 각각 감소했다. 아프리카(1800만 명)와 중동(1600만 명)은 75%씩 줄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 감소율은 전 세계 관광객 감소율보다 더 컸다. 지난해 방한 외래 관광객은 251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85.6% 줄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래 관광객 1위 국가는 중국으로 나타났다. 68만6000명이 한국을 찾아 전년보다 88.6% 줄었다. 뒤이어 일본(43만1000명)과 미국(22만 명), 대만(16만7000명), 필리핀(11만6000명), 홍콩(8만9000명) 등 순이다.

지난해 해외로 여행한 우리 국민은 427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85.1% 줄었다.

관광업계는 올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치료제도 개발되고 있어 전 세계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정부도 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비격리 여행권역(트래블 버블)과 전자 백신여권(트래블 패스) 도입 등을 검토 중이다. 트래블 버블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을 전제로 상호 입국 금지 조치를 해제하거나 격리 조치를 완화하는 것을 뜻한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최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트래블 버블 추진과 관련해 방법을 검토하고 있고 방역당국과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 가능성이 남아 있어 속단하긴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