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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문화] ‘조선왕실 사각등 제작 꾸러미’ 문화재청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
‘문화재수리업체 입찰서류 간소화’, 광화문 문배도도 포상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1-03-24 14:36:28 · 공유일 : 2021-03-24 20:01:49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젊은 세대를 사로잡은 `조선왕실 사각등 제작 꾸러미`가 적극행정 포상을 받았다.

문화재청은 적극적, 창의적인 업무수행으로 국민과 기업으로부터 체감도가 확인된 1분기 적극행정 유공 포상자에 대한 시상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최우수 사례는 `조선왕실 사각등 제작 꾸러미(키트) 문화 상품 개발`이 선정됐다. 이 사각등은 이지혜 국립고궁박물관 주무관이 의궤에 기록된 1848년 조선왕실 밤잔치에 사용된 사각 유리등에서 착안해 직접 디자인해 제작했다.

문화 상품으로 제작된 사각등은 한국문화재재단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며 지난 연말 품절대란까지 빚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지난해 10월 궁중문화축전에서 약 1000개가 선보인 이래 현재까지 약 8100개(개당 3만 원, 약 2억4300만 원)가 유통됐다.

문화재청은 디자인 특허 출원을 마치고 국립고궁박물관 현관에 대형 사각등을 거는 등 야외 조명기구로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적극행정 우수 사례로는 `문화재수리업체 입찰서류 간소화`가 선정됐다. 이를 통해 문화재수리업계는 지난 2월부터 문화재수리협회가 발급한 `경영상태확인서`로 적격심사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연간 약 12억 원 이상의 비용지출 절감 효과를 얻었다.

혁신 우수 사례에는 `광화문서 되살아난 문배(門排),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다`가 선정됐다.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미국 의회도서관이 소장한 경복궁 광화문 사진을 발굴한 것을 응용해, 지난 설 연휴 중에 문배도를 재현해 광화문에 부착했다. 이 그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국민을 위로한다는 취지까지 알려져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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