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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거취, 전체 의원 의견 묻겠다”
예닐곱 명 오찬회동, 전체 의원 의견수렴하기로
repoter : 박봉민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4-09-17 09:46:50 · 공유일 : 2014-09-17 13:03:34
[아유경제=박봉민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겸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의 탈당 문제로 내홍을 겼던 새정치민주연합이 사태 수습에 본격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6일, 핵심당직자 예닐곱 명이 오찬회동을 갖고 박영선 원내대표의 거취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박영선 원내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모든 국회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두 개 항의 문구를 만들어서 의견수렴을 하기로 했다"며 "첫 번째 문구는 `비대위원장직은 당이 총의를 모아 추천하면 박영선 대표가 임명하고, 그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을 구성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문구는 `원내대표직은 세월호 특별법 해결과 관련하여 마지막 수습노력을 한 후 그 결과와 관계없이 사퇴한다`는 문구를 만들었다. 이 두 개항에 대한 동의여부를 의원들에게 묻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러한 의견수렴 절차가 박영선 원내대표의 의중과는 무관함을 강조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의견수렴은 박영선 대표의 의중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다. 박영선 원내대표의 의사로 이와 같은 것을 진행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의원들을 상대로 한 의견수렴이 끝나면 그 결과를 가지고 당의 사무총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박영선 대표를 만나 탈당을 만류하고, 의원들의 총의를 전달하여 거취결정에 참고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 차원의 이러한 적극적인 행보는 사실상 당 대표까지 지낸 인사가 탈당할 경우 닥쳐올 후폭풍에 대한 전체의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의견수렴 절차를 통해 박영선 원내대표에게 명예롭게 사퇴하고 당에 남을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변수도 남는다.
의견수렴 과정에서 강경파의 입장이 고수될 경우 오히려 더 깊은 상처만 남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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