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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美 기준금리 조기인상 가능성 낮다”
repoter : 이창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4-09-17 11:37:04 · 공유일 : 2014-09-17 13:03:41


[아유경제=이창현 기자] 최근 미국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조기에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은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의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는 성장, 고용, 물가와 함께 주택시장을 진단하고자 `미국 기준금리 조기인상 가능성 점검`에 대한 `현안과 과제`를 17일 발표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먼저, 미국 경제의 회복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소비는 최근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소득 증가세 및 소비심리지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에도 민간소비 개선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 역시 개선 추세를 지속하고 있으므로 선행지수인 설비가동률과 제조업PMI가 상승세를 보여 향후에도 투자 개선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물가상승률도 낮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근원소비지출 상승률은 현재 1.5%로 연준의 금리인상 조건인 연간 2~2.5%보다 낮은 수준이다. 디플레이션갭이 지속되고 있고, 임금상승률이 2%대에 머무는 등 수요측과 공급측 모두 물가 상승압력이 크지 않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역시 지연될 전망이다.
그러나 고용 개선은 지연될 것으로 예측됐다. 실업률이 현재 6.1%까지 떨어졌지만 금융위기 이전 수준(4.8%)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광의의 실업률(U6)이 12.0%에 달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인 8.5%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고용률은 59.0%로 금융위기 이전의 62.9%보다 3.9%p 낮다. 이와 같은 노동 저활용 현상을 고려할 때 향후 고용 개선세는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대경제연구원은 미국 경제 회복에도 불구하고 고용 개선 지연, 미약한 물가상승압력 등을 고려할 때 기준금리 인상이 2015년 상반기로 앞당겨질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의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는 성장, 고용, 물가와 주택시장을 진단했다"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논의로 생긴 해외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국내로 전염되지 않도록 대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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