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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리아 꺾고 AFC U-16 챔피언십 결승전 진출
1골 4도움 ‘레전드’ 실력 뽐낸 이승우 원맨쇼
repoter : AU경제 ( webmaster@areyou.co.kr ) 등록일 : 2014-09-18 11:24:49 · 공유일 : 2014-09-18 13:03:36


[아유경제=장휘경 기자] 한국이 시리아를 꺾고 6년 만에 AFC U-16 챔피언십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승우(16, 바르셀로나)가 1골 4도움의 원맨쇼를 펼친 덕분이다.
17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한국 U-16 축구대표팀은 최진철 감독 지휘 아래에서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U-16 챔피언십` 시리아와 4강전에서 7-1로 승리했다.
이승우는 이날 조별리그 2차, 3차전 말레이시아와 태국(3차전)전에 이어 일본과의 8강전까지 3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1골 4도움의 맹활약을 펼쳐 결승행 티켓을 한국에 선사했다.
이로 인해 한국은 2008년 이후 6년 만에 본 대회 결승에 올랐으며 오는 20일 북한-호주전 승자와 우승을 놓고 겨루게 됐다.
한국은 전반 2분전에서 시리아에게 슈팅을 허용해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끝은 장황했다. 안준수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이후 기회가 왔다. 전반 4분 장결희의 선제골이 터졌다. 센터서클 부근에서 단독 돌파를 시도한 뒤 왼발 슈팅으로 시리아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이후 시리아의 슈팅이 골문을 맞고 나오는 등 아슬아슬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후반전이 시작되자 한국이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후반 1분 만에 장결희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이승우가 깔끔하게 4경기 연속골 사냥을 성공시켰다.
특급 도우미로 변신한 이승우는 날기 시작했다. 이승우는 여유로운 움직임으로 후반 7분 감각적인 로빙 패스로 장재원의 세 번째 골을 도왔다.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박상혁이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사실상 쐐기골을 뽑아내자 이승우의 기세는 더욱 타올랐다.
후반 14분에 이승우는 드리블 돌파 후 문전 앞으로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이어 문전 쇄도한 이상헌이 상대 골키퍼를 농락시키며 6번째 득점을 얻어냈다. 후반 16분 알라지가 왼발 프리킥으로 골을 만회하자 이승우는 후반 17분 왼쪽 코너킥 찬스에서 이상헌이 짧게 내준 볼을 문전 앞으로 정교하게 크로스로 연결해 이상민의 헤딩골을 이끌어 냈다.
시리아의 사기가 완전히 꺾이자 최진철 감독은 후반 18분 이승우와 조상현을 교체해 결승전을 대비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후 한국은 시리아를 완전히 가지고 놀았지만 너무 많이 여유를 가져서인지 쉽사리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7골은 한국의 위력을 자랑하기에 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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