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사업 주체ㆍ건설사 교체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한 부산광역시 도시정비사업(재개발ㆍ재건축ㆍ도시환경정비 등) 현장이 최근 더 술렁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로 도마 위에 오른 단지도 있어서다.
부산은 새로운 박형준 시장의 공정한 행정을 모토로 도시정비사업의 비리 척결을 위해 나섰지만, 일부 건설사들의 몰래 홍보와 밀접ㆍ대면 접촉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는 후문이다. 부산 주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박 시장의 행보가 시험대 위에 올랐다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업계 소식통 등에 따르면 좌천범일통합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의 경우 전 조합장, 현 직무대행 체제 등을 둘러싸고 소송전이 벌어졌고, 범천4구역 재건축 현장에선 현대건설 직원이 주민들을 접대하는 현장이 포착됐다.
현재 반여3-1구역(재건축) 등에선 플래카드를 걸고 조합원들이 현대건설을 부산에서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해당 구역 인근에서 모두 비난 여론이 높아진 형국이다. 반여3-1구역의 경우 조합 임원 해임총회와 맞물려 현대건설 해지 논의도 이뤄지고 있어 그 파장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까지 부산과 서울에서 시장 선거 등 선거철이 찾아오자 잠잠했던 현대건설이 이후 조합원 금품ㆍ향응 접대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서금사5구역(재개발), 범천4구역 관련 홍보직원 대이동으로 GS건설에서 현대산업개발 쪽으로 움직임이 포착된 바 있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시공자 홍보직원들의 자가격리와 철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난데없이 범천4구역에서 식사 접대 등 대규모 홍보활동이 관찰되면서 따가운 눈총을 받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부 관계자들은 현대건설이 경기 성남 일대를 비롯해 부산 연산5구역(망미주공아파트) 등에서도 금품ㆍ향응 제공이 의심되고 KF94 마스크 살포 등 여러 사건에 연루돼 정부와 지자체의 감시망에 걸리면 파장은 커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재건축 전문가는 "앞서 현대건설은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ㆍ2ㆍ4지구 재건축 현장에서 검찰과 경찰의 수사망에 오르는 등 도시정비사업의 맏형으로 불리는 동시에 가장 큰 오점을 남긴 역사를 기록했다"면서 "회사 측의 거침없는 행보는 항상 도시정비업계에서 큰 관심을 쏠리게 하고 있다. 정부와 주민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현대건설의 공격적인 수주 전략 뒤에 숨겨진 불법 금품ㆍ향응 수수 사태에 대한 제보가 이어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고 귀띔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소식통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 측은 사업을 반대하는 측에서 낸 허위사실이란 입장이다. 회사가 수주한 구역은 모두 인근 사업지와 비교해 모범 사업장으로 꼽히는 곳들이며 특정 건설사들의 불법 홍보 소식이 와전됐다는 뜻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의 관심과 선택이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각종 제보를 바탕으로 본보에서는 특별취재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사업 주체ㆍ건설사 교체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한 부산광역시 도시정비사업(재개발ㆍ재건축ㆍ도시환경정비 등) 현장이 최근 더 술렁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로 도마 위에 오른 단지도 있어서다.
부산은 새로운 박형준 시장의 공정한 행정을 모토로 도시정비사업의 비리 척결을 위해 나섰지만, 일부 건설사들의 몰래 홍보와 밀접ㆍ대면 접촉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는 후문이다. 부산 주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박 시장의 행보가 시험대 위에 올랐다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업계 소식통 등에 따르면 좌천범일통합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의 경우 전 조합장, 현 직무대행 체제 등을 둘러싸고 소송전이 벌어졌고, 범천4구역 재건축 현장에선 현대건설 직원이 주민들을 접대하는 현장이 포착됐다.
현재 반여3-1구역(재건축) 등에선 플래카드를 걸고 조합원들이 현대건설을 부산에서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해당 구역 인근에서 모두 비난 여론이 높아진 형국이다. 반여3-1구역의 경우 조합 임원 해임총회와 맞물려 현대건설 해지 논의도 이뤄지고 있어 그 파장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까지 부산과 서울에서 시장 선거 등 선거철이 찾아오자 잠잠했던 현대건설이 이후 조합원 금품ㆍ향응 접대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서금사5구역(재개발), 범천4구역 관련 홍보직원 대이동으로 GS건설에서 현대산업개발 쪽으로 움직임이 포착된 바 있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시공자 홍보직원들의 자가격리와 철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난데없이 범천4구역에서 식사 접대 등 대규모 홍보활동이 관찰되면서 따가운 눈총을 받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부 관계자들은 현대건설이 경기 성남 일대를 비롯해 부산 연산5구역(망미주공아파트) 등에서도 금품ㆍ향응 제공이 의심되고 KF94 마스크 살포 등 여러 사건에 연루돼 정부와 지자체의 감시망에 걸리면 파장은 커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재건축 전문가는 "앞서 현대건설은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ㆍ2ㆍ4지구 재건축 현장에서 검찰과 경찰의 수사망에 오르는 등 도시정비사업의 맏형으로 불리는 동시에 가장 큰 오점을 남긴 역사를 기록했다"면서 "회사 측의 거침없는 행보는 항상 도시정비업계에서 큰 관심을 쏠리게 하고 있다. 정부와 주민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현대건설의 공격적인 수주 전략 뒤에 숨겨진 불법 금품ㆍ향응 수수 사태에 대한 제보가 이어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고 귀띔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소식통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 측은 사업을 반대하는 측에서 낸 허위사실이란 입장이다. 회사가 수주한 구역은 모두 인근 사업지와 비교해 모범 사업장으로 꼽히는 곳들이며 특정 건설사들의 불법 홍보 소식이 와전됐다는 뜻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의 관심과 선택이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각종 제보를 바탕으로 본보에서는 특별취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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