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김진원 기자]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될 비극적인 참사가 또다시 발생했다. 관련 소식을 접하는 내내 마음이 무겁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예기치 못한 변을 당한 희생자 9명의 합동분향소는 곳곳에서 유족들의 절규와 울음이 들리고 있고, 사고 소식을 접한 후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일반 시민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4시 22분께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의 재개발지역 건설 현장에서 건물 철거 작업 중 지상 5층 건물이 붕괴됨과 동시에 인근을 지나가던 시내버스를 그대로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개된 사고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붕괴는 순식간에 벌어졌고 이로 인해 버스 안에 있던 승객 17명은 사망 또는 중상을 당했다.
불과 2년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붕괴 사고를 기억하는가. 당시에도 지상 5층짜리 건물이 무너지면서 지나가던 차량을 덮쳤고 이로 인해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사상자 가운데는 예비 신혼부부가 있었고, 이들은 결혼반지를 찾으러 가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져 온 국민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 그런데도 이 같은 참사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참으로 비탄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참사는 전형적으로 `후진국`에서 발생하는 참사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즉, 재개발 현장에서 마땅하고도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인재라는 뜻이다. 지난해 건물 내 철거공사와 관련해 안전 규제가 대폭 강화됐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의미도 된다. 심지어 이번 참사 당시 현장에는 감리자가 없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나름 세계적으로 선진국으로 인식되는 나라에서 이 무슨 후진국스러운 모습인가. 더구나 전국 도처에 재개발ㆍ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정치권에서는 일제히 `재발방지`, `엄중처벌`을 외치고 있다. 그런데 안타깝지만 그 외침에 무게감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정부와 여야는 대체 일처리를 똑바로 하고 있는 것인가. 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면 손 놓고 한 건 해냈다고 뿌듯한가. 통과만 하면 무슨 소용인가. 법이 현장에서 잘 시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할 것 아닌가. 이후 벌어지는 결과에 노출되고 피해를 입는 대상은 늘 일반 국민들이다. 매번 사건, 사고가 일어나고 나서야 비로소 성토를 쏟아내고 문제인식을 가져가는 그들을 보면 답답하기 그지없다.
지금도 전국에 많은 건설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당국은 지금 당장 전국 건설현장을 전수조사하고 안전에 문제가 있는 곳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법을 지키지 않고 있는 건설업계 경영자나 안전 관리 책임에 소홀한 공무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될 비극적인 참사가 또다시 발생했다. 관련 소식을 접하는 내내 마음이 무겁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예기치 못한 변을 당한 희생자 9명의 합동분향소는 곳곳에서 유족들의 절규와 울음이 들리고 있고, 사고 소식을 접한 후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일반 시민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4시 22분께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의 재개발지역 건설 현장에서 건물 철거 작업 중 지상 5층 건물이 붕괴됨과 동시에 인근을 지나가던 시내버스를 그대로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개된 사고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붕괴는 순식간에 벌어졌고 이로 인해 버스 안에 있던 승객 17명은 사망 또는 중상을 당했다.
불과 2년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붕괴 사고를 기억하는가. 당시에도 지상 5층짜리 건물이 무너지면서 지나가던 차량을 덮쳤고 이로 인해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사상자 가운데는 예비 신혼부부가 있었고, 이들은 결혼반지를 찾으러 가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져 온 국민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 그런데도 이 같은 참사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참으로 비탄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참사는 전형적으로 `후진국`에서 발생하는 참사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즉, 재개발 현장에서 마땅하고도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인재라는 뜻이다. 지난해 건물 내 철거공사와 관련해 안전 규제가 대폭 강화됐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의미도 된다. 심지어 이번 참사 당시 현장에는 감리자가 없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나름 세계적으로 선진국으로 인식되는 나라에서 이 무슨 후진국스러운 모습인가. 더구나 전국 도처에 재개발ㆍ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정치권에서는 일제히 `재발방지`, `엄중처벌`을 외치고 있다. 그런데 안타깝지만 그 외침에 무게감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정부와 여야는 대체 일처리를 똑바로 하고 있는 것인가. 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면 손 놓고 한 건 해냈다고 뿌듯한가. 통과만 하면 무슨 소용인가. 법이 현장에서 잘 시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할 것 아닌가. 이후 벌어지는 결과에 노출되고 피해를 입는 대상은 늘 일반 국민들이다. 매번 사건, 사고가 일어나고 나서야 비로소 성토를 쏟아내고 문제인식을 가져가는 그들을 보면 답답하기 그지없다.
지금도 전국에 많은 건설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당국은 지금 당장 전국 건설현장을 전수조사하고 안전에 문제가 있는 곳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법을 지키지 않고 있는 건설업계 경영자나 안전 관리 책임에 소홀한 공무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