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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제사업서 4파전! 광명 철산주공8ㆍ9단지 새 역사 쓰나
18일 입찰마감에 GS건설ㆍ포스코건설ㆍ대림산업ㆍ대우건설 참여
repoter : 박재필 기자 ( pjp78@naver.com ) 등록일 : 2014-09-18 20:40:21 · 공유일 : 2014-09-19 08:01:48


[아유경제=박재필 기자] 지분제사업에 새로운 역사가 써질 것으로 예상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8ㆍ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의 시공자 선정 입찰마감 현장에 4개 건설사가 참여한 것. 이로 인해 파격적인 제안이 제시됐다는 소문이 흐르고 있어 이곳 조합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정비사업 역사상 지분제사업에 4개사가 참여해 자웅을 겨루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광명 철산주공8ㆍ9단지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건설사들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웃음이 절로 나온다"며 "치열한 수주 격전지가 된 만큼 사업 조건도 뛰어날 것이라고 생각해 조합원들 입장에서는 최고의 상황이 연출됐다"고 기쁨을 전했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오기 전, 현장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사업 방식이 지분제인데, 올 들어 이 방식으로 시공자 선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곳이 손에 꼽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형 건설사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을 찾았던 조합 관계자들의 얼굴에는 점차 웃음꽃이 피었다. 12시 무렴 GS건설이 가장 먼저 입찰에 참여했고 약 1시간 후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순으로 입찰에 참가했다.
이곳은 지난달 28일 열린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이하 현설)에 ▲GS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롯데건설 ▲삼호 ▲삼성물산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 총 10개 건설사가 참여해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국내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4개 사의 입찰 참여로 철산8ㆍ9단지는 다시 한 번 사업성을 인정받게 됐다.
이와 관련해 철산주공8ㆍ9단지 관계자는 "사업 방식이 지분제인 만큼 혹시라도 유찰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전날 진행된 인근 철산주공10ㆍ11단지의 시공자 선정 입찰마감이 유찰로 끝난 만큼 긴장감이 흘렀다. 하지만 국내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4개 사가 입찰에 참여해 치열한 수주전이 벌어지게 된 만큼 조합에서는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키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철산주공8ㆍ9단지는 광명시에서 가장 알짜로 꼽히고 있다"며 "올해 남은 정비사업 수주전 중에서 가장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 정비사업 전문가는 "입찰제안서가 공개되면 2파전 또는 3파전으로 압축돼 경쟁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산주공8ㆍ9단지의 경우 브랜드와 조건, 2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겪이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그는 "철산주공8ㆍ9단지의 입찰지침서를 살펴보면 시공자가 일반분양 금액에 따라 무상지분율을 제시토록 했다. 하지만 하한가에서 제시한 무상지분율의 경우 확정해야 한다는 단서가 있는 만큼 이곳은 `미니멈 확정지분제 사업`이라는 말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치열한 수주전이 전개된 만큼 무상지분율이 변동 없는 파격적인 조건(확정지분제로 무상지분율을 제시)으로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 조합 관계자는 "이사회와 대의원회를 거쳐 (입찰)비교표를 작성할 예정이다"며 "아직 미공개 상태지만 경쟁이 치열한 만큼 파격적인 제안이 들어온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입찰에 대형 건설사 4곳이 참여하면서 조합원들이 환희에 차 있다"며 "오는 10월 중순께 시공자선정총회를 갖고 최종으로 시공자를 선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입찰마감의 특이 사항으로는 전날 유찰 사태가 벌어졌던 철산주공10ㆍ11단지 입찰에 홀로 참여했던 대림산업의 출현이 꼽혔다.
특히 대림산업은 사업 참여 제안서를 제출한 후 입찰마감 30분 정도 전에 "제안서에 오기가 있다"며 이를 수정한 서류를 공문과 함께 제출해 주목을 끌었다.
한편 이 사업은 경기 광명시 철산동 235 일대 대지면적 17만430㎡에 아파트 3295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조합 측은 시공자 선정 이후 내년 상반기 중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철산주공8ㆍ9단지는 조합설립동의율이 88%에 달할 만큼 주민들의 사업 참여도가 높은 편이어서 시공자 선정만 무사히 마치면 추후 사업 일정은 별무리 없이 순항을 이어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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