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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지주이사회 ‘회장 해임 결의’…금융위, 긴급회의 착수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경영 정상화 돼야”
repoter : 이창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4-09-18 22:30:02 · 공유일 : 2014-09-19 08:01:51
[아유경제=이창현 기자] 금융위원회 정찬우 부위원장은 18일 제2차 `긴급 금융합동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17일 KB지주 이사회의 `회장 해임 결의`에 따른 주요 현안을 점검·논의했다.
이날 금융위와 금감원은 KB지주 이사회가 임영록 회장의 해임을 결의함에 따라, KB지주의 경영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안정되고 정상화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현재 KB에 파견된 금감원 감독관은 당분간 유지, KB금융 비상경영체제의 정상 작동여부를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견규모는 KB그룹의 경영안정 회복 여부를 봐가며 축소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금융위는 향후에도 KB금융의 경영리스크가 해소되는 시점까지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관련 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주전산기 교체를 둘러싼 내부갈등 문제로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일 `주전산기 교체 관련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 대한 부문검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KB금융지주는 국민은행 주전산기를 유닉스로 무리하게 추진하기 위해 국민은행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점, 국민은행은 유닉스에 유리하도록 이사회에 허위보고 한 점 등이 중징계의 이유"라고 밝혔다.
이에 이사회는 긴급간담회와 긴급이사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조속한 조직의 안정과 경영정상화를 위해 임영록 회장 해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막판까지 임 회장의 자진 사퇴를 설득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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