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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7월 1주 아파트 가격 동향… 매매가격 0.26% 상승ㆍ전세가격 0.19% 상승
repoter : 권혜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1-07-09 13:35:17 · 공유일 : 2021-07-09 20:01:46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1주(지난 5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26% 상승하며 전주 대비 오름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은 교통과 개발 호재를 지닌 중저가 일부 지역과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 및 매물 감소 등으로 대체로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 등도 서울의 중저가 및 재건축 단지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1년 6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매매와 전세 가격 상승과 관련해 이에 지난 2ㆍ4 대책 이후 상승폭이 둔화됐다가 4ㆍ7 보궐선거 전후를 기점으로 상승 곡선이 V자 형태로 나타난 것이란 설명이 이어진다.

특히 재건축 이주 수요가 많은 서초ㆍ동작구를 중심으로 시작된 전셋값 강세가 계속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셋값 강세가 집값을 밀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매물 부족 등은 지속됐으며 최근 정부와 서울시가 재개발ㆍ재건축 조합원의 지위 양도 시점을 앞당기기로 검토한다는 소식에 일부 지역에서는 풍선효과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우선 서울의 경우 지난 6월 4주(0.12%)와 비교해 상승폭(0.15%)을 더 키웠다. 노원과 더불어 도봉ㆍ마포ㆍ서초(반포, 서초)ㆍ송파(잠실, 가락)ㆍ강남(도곡, 역삼)ㆍ강동(둔촌, 암사)ㆍ동작(상도, 사당, 흑석)ㆍ영등포(신길, 대림) 등 위주로 관심이 쏠렸다.

자치구별로 송파구(0.2%), 강남구(0.18%), 서초구(0.19%) 등의 결과를 보였고, 동작구(0.18%)에서 사당ㆍ상도 및 흑석 위주로, 강동구(0.14%)가 둔촌ㆍ암사 위주로 상승했다. 영등포구(0.14%)는 신길과 대림 일부 단지가 상승했다. 노원구(0.29%)에선 중계ㆍ월계 역세권, 상계 재건축 위주, 도봉구(0.16%)는 저평가된 쌍문ㆍ창동ㆍ도봉 구축, 마포구(0.16%)는 공덕ㆍ도화 주요 단지가 상승세를 지속했다.

인천광역시(0.46%)는 계양구(0.62%)에서 정주여건 양호한 작전 구축, 연수구(0.54%)는 교통 호재 등이 언급된 청학ㆍ연수 구축, 서구(0.46%)는 석남ㆍ가정 역세권, 중구(0.43%)는 중산ㆍ운서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0.18%)은 전주 대비 상승폭 축소한 가운데 시ㆍ도별로 대전(0.19%), 대구(0.11%), 충남(0.24%), 충북(0.22%), 부산(0.27%), 강원(0.13%), 광주(0.19%), 세종(0.01%), 경남(0.13%), 경북(0.13%), 제주(0.37%) 등의 결과를 보였다.

한편,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0.19%)은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고,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11%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도시정비사업 이주 관련 수요(반포주공1단지 1ㆍ2ㆍ4주구, 노량진6구역 등), 중저가 지역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소폭 확대했다고 풀이했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정부에서 강남 4구 도시정비사업 이주 물량이 지난해 대비 많지 않아 전세 불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서울은 연속으로 주간 오름폭을 갱신한 바 있고, 이번 조사에서도 106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6월)께부터 주요 재건축 단지 이주 영향을 크게 받은 서초구는 이번 주에도 전셋값이 서울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노원구(0.11%)에서 월계ㆍ상계ㆍ중계 구축 위주, 도봉구(0.11%)가 쌍문ㆍ도봉ㆍ창동 대단지, 용산구(0.1%)는 이촌 역세권, 마포구(0.1%)는 아현ㆍ공덕 준신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중랑구(0.07%)는 역세권 위주에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소폭 축소했다.

강남권이 도시정비사업 이주 관련 수요 영향이 계속 유지된 가운데, 서초구(0.29%)가 서초ㆍ잠원ㆍ방배 일대 재건축 수요로 상승했으나 전주 대비(0.34%)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 강동구(0.14%)에서 명일ㆍ천호 중저가, 송파구(0.13%)에선 잠실ㆍ문정 인기 단지, 강남구(0.1%)의 경우 대치ㆍ도곡ㆍ압구정 위주로 올랐다. 동작구(0.14%)는 도시정비사업 이주 영향으로, 금천구(0.07%) 매물이 해소돼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

인천(0.41%)은 전주(0.44%)와 비교해 오름폭이 축소했다. 연수구(0.56%)는 정주여건 양호한 송도 위주로, 계양구(0.54%)는 교육환경 양호한 병방, 부평구(0.43%)는 교통 호재 있는 청천ㆍ갈산, 남동구(0.41%)는 도림ㆍ논현ㆍ구월 등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26%)의 경우 전주 대비(0.2%) 상승폭을 키웠다. 시흥시(0.83%)는 상대적 저가 인식 있는 중소형 단지 위주로, 안산 단원구(0.5%)는 역세권, 평택시(0.49%)는 안중읍과 세교 등 중저가 단지, 동두천시(0.44%)는 주거환경 양호한 지행동, 의정부시(0.41%)는 거주여건 양호한 낙양ㆍ용현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0.14%)은 광주(0.12%), 대전(0.22%), 충북(0.24%), 경남(0.15%) 등에서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세종(-0.12%)은 계절적 비수기와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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