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9월 1주(지난 6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3% 상승하며 전주 대비 오름폭을 축소했다. 다만 서울과 수도권의 상승폭은 모두 유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 등으로 거래 활동은 소폭 감소했으나, 지역별 인기 단지의 신고가 거래와 전세값 상승, 매물 부족 영향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0.4%를 기록해 여전히 2012년 5월 한국부동산원 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중순부터 7주 연속(0.36%→0.36%→0.37%→0.39%→0.4%→0.4%→0.4%→0.4%) 최고 상승률을 보인다.
업계 한쪽에선 GTX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수도권 내 중저가 지역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에 대해 전문가들은 GTX 라인 등 교통과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아파트값이 서울과 키 맞추기 하는 양상이며 아파트 매수심리는 식지 않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의 경우도 일부 소식통 등은 중저가 및 재건축 단지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우려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매매와 전세값 상승에 대해 지난 2ㆍ4 대책 이후 상승폭이 둔화됐다가 4ㆍ7 보궐선거 전후를 기점으로 상승 곡선이 V자 형태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시정비업계 관계자는 "재건축 이주 수요가 많은 서초ㆍ동작구를 중심으로 한 전셋값 강세가 계속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전세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셋값 강세가 집값을 밀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전했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 가격이 전주와 같은 상승폭(0.21%)을 기록했다. 노원과 더불어 마포ㆍ용산ㆍ서초(잠원, 서초)ㆍ송파(신천, 잠실)ㆍ강남(도곡, 개포)ㆍ강동ㆍ강서 등 위주로 관심이 쏠렸다.
자치구별로 송파구(0.27%), 강남구(0.26%), 서초구(0.25%) 등의 결과를 보였고, 강동구(0.21%)가 명일ㆍ고덕과 길동ㆍ천호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서구(0.3%)는 마곡지구 신축과 방화ㆍ염창ㆍ등촌 구축 위주로 올랐고 금천구(0.22%)에서 독산 위주로 상승했다. 노원구(0.27%)에선 월계ㆍ상계 재건축 단지, 용산구(0.23%)는 원효로와 용문ㆍ이촌 주요 단지, 마포구(0.2%)는 신공덕ㆍ신수 일대 구축 단지 등에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주(0.43%) 대비 상승폭을 키운 인천광역시(0.44%)는 연수구(0.64%)에서 교통 호재 있는 옥련ㆍ선학ㆍ연수 위주로, 계양구(0.49%)는 주거 및 교육환경 양호한 작전ㆍ서운ㆍ계산, 부평구(0.48%)는 일신ㆍ청천ㆍ산곡 등 중저가 위주로, 서구(0.47%)는 역세권 인근 단지 위주로 올랐다.
지방(0.2%)은 시ㆍ도별로 대전(0.27%), 대구(0.03%), 충남(0.23%), 충북(0.28%), 부산(0.22%), 강원(0.33%), 광주(0.21%), 세종(-0.05%), 경남(0.23%), 경북(0.15%), 제주(0.49%) 등의 결과를 보였다.
한편,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0.2%)은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17% 오르며 전주와 같았다. 한국부동산원은 매물 부족현상 지속되는 가운데, 도시정비사업 이주 관련 수요 영향 받거나 중저가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풀이했다.
서울은 노원구(0.24%)에서 상계ㆍ중계 중저가 단지, 중구(0.18%)가 교통환경 영향으로 만리ㆍ중림 중소형, 마포구(0.18%)는 역세권 주요 단지, 도봉구(0.17%)에서 도봉ㆍ쌍문 구축 등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에선 도시정비사업 이주 관련 수요 영향이 계속 유지된 가운데, 서초구(0.13%)가 방배ㆍ서초 위주로 상승했으며 강동구(0.2%)에서 암사ㆍ길동 위주, 송파구(0.17%)에선 잠실ㆍ문정 주요 단지에서 올랐다. 강남구(0.17%)의 경우 대치ㆍ압구정에서 오름세를 보였고, 동작구(0.2%)는 도시정비사업 이주 영향 받는 노량진ㆍ상도 위주, 영등포구(0.2%)의 경우 교통환경 우수한 당산ㆍ문래 등에서 상승했다.
인천(0.24%)은 전주(0.22%) 대비 오름폭을 확대했다. 연수구(0.51%)는 연수ㆍ옥련 구축과 송도 신축 위주로, 미추홀구(0.29%)는 주안ㆍ용현ㆍ학익 일대 주요 단지, 계양구(0.25%)는 계산ㆍ작전 중저가 위주, 부평구(0.19%)는 부평ㆍ산곡 역세권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0.3%)는 전주와 같았다. 양주시(0.56%)는 정주여건 양호한 고읍지구와 덕계ㆍ덕정 역세권 위주로, 안산 단원구(0.55%)는 선부동 중저가와 고잔ㆍ초지 주요 단지, 김포시(0.51%)는 주거환경 양호한 한강 신도시와 도시정비사업 이주 수요 있는 북변ㆍ사우 위주, 시흥시(0.49%)는 은계지구와 정왕 중저가 등에서 올랐다.
지방(0.15%)은 부산(0.14%), 광주(0.13%), 충북(0.3%), 전북(0.21%), 제주(0.41%) 등에서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세종(0.09%)은 행복도시 내 종촌ㆍ아름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세 보이며 상승폭을 키웠다.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9월 1주(지난 6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3% 상승하며 전주 대비 오름폭을 축소했다. 다만 서울과 수도권의 상승폭은 모두 유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 등으로 거래 활동은 소폭 감소했으나, 지역별 인기 단지의 신고가 거래와 전세값 상승, 매물 부족 영향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0.4%를 기록해 여전히 2012년 5월 한국부동산원 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중순부터 7주 연속(0.36%→0.36%→0.37%→0.39%→0.4%→0.4%→0.4%→0.4%) 최고 상승률을 보인다.
업계 한쪽에선 GTX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수도권 내 중저가 지역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에 대해 전문가들은 GTX 라인 등 교통과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아파트값이 서울과 키 맞추기 하는 양상이며 아파트 매수심리는 식지 않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의 경우도 일부 소식통 등은 중저가 및 재건축 단지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우려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매매와 전세값 상승에 대해 지난 2ㆍ4 대책 이후 상승폭이 둔화됐다가 4ㆍ7 보궐선거 전후를 기점으로 상승 곡선이 V자 형태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시정비업계 관계자는 "재건축 이주 수요가 많은 서초ㆍ동작구를 중심으로 한 전셋값 강세가 계속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전세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셋값 강세가 집값을 밀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전했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 가격이 전주와 같은 상승폭(0.21%)을 기록했다. 노원과 더불어 마포ㆍ용산ㆍ서초(잠원, 서초)ㆍ송파(신천, 잠실)ㆍ강남(도곡, 개포)ㆍ강동ㆍ강서 등 위주로 관심이 쏠렸다.
자치구별로 송파구(0.27%), 강남구(0.26%), 서초구(0.25%) 등의 결과를 보였고, 강동구(0.21%)가 명일ㆍ고덕과 길동ㆍ천호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서구(0.3%)는 마곡지구 신축과 방화ㆍ염창ㆍ등촌 구축 위주로 올랐고 금천구(0.22%)에서 독산 위주로 상승했다. 노원구(0.27%)에선 월계ㆍ상계 재건축 단지, 용산구(0.23%)는 원효로와 용문ㆍ이촌 주요 단지, 마포구(0.2%)는 신공덕ㆍ신수 일대 구축 단지 등에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주(0.43%) 대비 상승폭을 키운 인천광역시(0.44%)는 연수구(0.64%)에서 교통 호재 있는 옥련ㆍ선학ㆍ연수 위주로, 계양구(0.49%)는 주거 및 교육환경 양호한 작전ㆍ서운ㆍ계산, 부평구(0.48%)는 일신ㆍ청천ㆍ산곡 등 중저가 위주로, 서구(0.47%)는 역세권 인근 단지 위주로 올랐다.
지방(0.2%)은 시ㆍ도별로 대전(0.27%), 대구(0.03%), 충남(0.23%), 충북(0.28%), 부산(0.22%), 강원(0.33%), 광주(0.21%), 세종(-0.05%), 경남(0.23%), 경북(0.15%), 제주(0.49%) 등의 결과를 보였다.
한편,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0.2%)은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17% 오르며 전주와 같았다. 한국부동산원은 매물 부족현상 지속되는 가운데, 도시정비사업 이주 관련 수요 영향 받거나 중저가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풀이했다.
서울은 노원구(0.24%)에서 상계ㆍ중계 중저가 단지, 중구(0.18%)가 교통환경 영향으로 만리ㆍ중림 중소형, 마포구(0.18%)는 역세권 주요 단지, 도봉구(0.17%)에서 도봉ㆍ쌍문 구축 등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에선 도시정비사업 이주 관련 수요 영향이 계속 유지된 가운데, 서초구(0.13%)가 방배ㆍ서초 위주로 상승했으며 강동구(0.2%)에서 암사ㆍ길동 위주, 송파구(0.17%)에선 잠실ㆍ문정 주요 단지에서 올랐다. 강남구(0.17%)의 경우 대치ㆍ압구정에서 오름세를 보였고, 동작구(0.2%)는 도시정비사업 이주 영향 받는 노량진ㆍ상도 위주, 영등포구(0.2%)의 경우 교통환경 우수한 당산ㆍ문래 등에서 상승했다.
인천(0.24%)은 전주(0.22%) 대비 오름폭을 확대했다. 연수구(0.51%)는 연수ㆍ옥련 구축과 송도 신축 위주로, 미추홀구(0.29%)는 주안ㆍ용현ㆍ학익 일대 주요 단지, 계양구(0.25%)는 계산ㆍ작전 중저가 위주, 부평구(0.19%)는 부평ㆍ산곡 역세권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0.3%)는 전주와 같았다. 양주시(0.56%)는 정주여건 양호한 고읍지구와 덕계ㆍ덕정 역세권 위주로, 안산 단원구(0.55%)는 선부동 중저가와 고잔ㆍ초지 주요 단지, 김포시(0.51%)는 주거환경 양호한 한강 신도시와 도시정비사업 이주 수요 있는 북변ㆍ사우 위주, 시흥시(0.49%)는 은계지구와 정왕 중저가 등에서 올랐다.
지방(0.15%)은 부산(0.14%), 광주(0.13%), 충북(0.3%), 전북(0.21%), 제주(0.41%) 등에서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세종(0.09%)은 행복도시 내 종촌ㆍ아름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세 보이며 상승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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