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경제 > 부동산
기사원문 바로가기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 3억원 돌파
매매가 대비 64.6%… 13년 만에 최고치
repoter : 유준상 기자 ( Lostem_bass@naver.com ) 등록일 : 2014-09-25 15:58:02 · 공유일 : 2014-09-25 20:01:52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이 올해 3억원을 돌파해 13년 만에 최고 기록에 도달했다.
25일 국민은행이 부동산 정보 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의 비율)이 64.6%로 나타났다. 이는 2001년 9월과 10월(64.6%)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다.
자치구별로는 25개 구 중 23개 구가 전월 대비 상승(18개) 또는 보합(5개)을 기록했지만, 강남구(56.4%)와 양천구(61.5%)는 전월 대비 각각 0.1%포인트(p), 0.3%p 하락했다. 그러나 국민은행 측은 강남구과 양천구의 경우 이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분이 전세가 상승분을 초과해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은 3억1115만원으로, 올해 2월 3억25만원 돌파 이후로 3억 1000만원대로 상승해 신고가를 계속해서 갱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0.31% 상승해 전월(0.03%) 대비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2월 0.30% 상승 이후 처음으로 0.3% 이상 상승한 수치이다.
강남구(0.90%), 양천구(0.55%), 강동구(0.55%), 서초구(0.51%) 순으로 상승 추세에 있으며 수도권의 경우도 0.35% 상승하여 전월(0.1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현상은 정부가 내놓은 9ㆍ1대책의 효과가 시장에 빠르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나타낸다.
국민은행 한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이 도래한 가운데 LTV(주택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 상환비율) 등의 대출 규제 완화 등 9ㆍ1대책의 영향으로 부동산에 대한 심리적이고 실질적인 회복이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해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고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