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경제 > 부동산
기사원문 바로가기
은행권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콧방귀’
repoter : 유준상 기자 ( Lostem_bass@naver.com ) 등록일 : 2014-09-29 16:33:28 · 공유일 : 2014-09-30 13:03:30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이 적극적으로 기준금리를 내리고 저금리 기조를 이어 가고 있지만 아파트 담보대출금리는 오히려 올라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한국은행의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얘기가 금융권을 떠돌고 있다.
일반적으로 가계부채를 안정화시키려면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낮춰 가계의 빛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하지만 은행들은 외려 가산금리를 올리거나 우대 항목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담보대출금리를 올렸다.
아파트 담보대출금리 비교 전문 기업인 뱅크하우스(대표 유재영) 한 관계자는 "대출금리가 상승한 것은 은행들이 수익성 악화로 금융기관의 수입이 되는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 확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라며 "주택 자금 대출금리가 향후 꾸준히 오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은행들이 정부 정책과 반대로 움직여 부동산 담보대출금리가 계속해서 오른다면 대출 수요자로서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고, 이는 `서민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같은 시중은행들의 움직임을 한국은행의 통제력 상실로 해석하는 견해도 있어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