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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대청 리모델링 시공권 경쟁 포스코건설 vs 한화건설 ‘2파전’
브랜드 인지도 및 사업 조건 앞선 포스코건설 ‘유리’… 오는 18일 임시총회 개최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4-10-01 18:28:06 · 공유일 : 2014-10-01 20:02:04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 대청아파트(이하 개포대청)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이 대형 건설사 간 2파전으로 벌어질 예정이어서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개포대청 리모델링주택조합(이하 조합)에 따르면 포스코건설과 한화건설이 시공자 입찰마감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공개된 양측의 사업 조건을 살펴본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포스코건설의 우세를 점치는 의견이 많아 귀추가 주목된다.
실제로 본보가 입수한 `시공자 사업 참여 제안서 비교표`에 따르면 공사비는 ▲포스코건설이 3.3㎡당 429만원 ▲한화건설이 3.3㎡당 422만원을 책정했다.
가구당 이주비는 ▲포스코건설이 2억7000만원 ▲한화건설이 2억5000만원을 제시했다. 가구당 이사비용 역시 ▲포스코건설은 120만원 ▲한화건설은 100만원을 제안해 포스코건설의 조건이 유리해 보인다.
이어 공사 기간은 ▲포스코건설이 29개월(철거 3개월 포함)을 제시했고 ▲한화건설은 실착공일로부터 30개월(철거공사 4개월 포함)을 제시해 이 또한 포스코건설이 근소하게 앞섰다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포스코건설의 아파트 브랜드(더샵) 가치가 한화건설의 그것(꿈에그린)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이 높아 포스코건설의 승리를 점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개포대청의 행정 용역을 맡고 있는 미래파워의 윤방현 대표이사는 "이제껏 개포대청 리모델링사업이 순항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했고, 그 결실 중 하나로 새 시공자 선정이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이룰 수 있게 됐다"며 "시공자 선정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조합과 협력해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조합 측은 오는 11일 제1차 합동홍보설명회(이하 합설)를, 이어 18일에는 제2차 합설과 임시총회를 열고 시공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임시총회는 송파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며, 조합 측은 이날 ▲조합 규약 변경(안) 승인 ▲임원 선임(감사ㆍ이사) ▲시공자 선정 ▲시공자 계약에 관한 사항 대의원회 위임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ㆍ이율 및 그 상환 방법 의결 ▲총회 직접 참석자 회의비 지급에 대한 안건 등을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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