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지난해 인구 이동자 수가 2년 만에 감소한 가운데 인구 순유입이 많은 지역의 집값이 상승해 이목이 쏠린다.
최근 양지영 R&C연구소는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국내 인구 이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이동자 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입 신고 기준 전국 이동자 수는 721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52만2000명(6.7%)이 감소했다. 인구 이동자가 감소한 것은 2019년 이후 2년 만이다.
시ㆍ도별로는 전국 17개 시ㆍ도 중 ▲경기도 15만517명 ▲세종특별자치시 1만4085명 ▲인천광역시 1만1423명 ▲충청남도 8522명 ▲강원도 6681명 ▲제주시 3917명 ▲충청북도 3462명 ▲경상북도 3337명 등 8개 시ㆍ도에서 인구가 순유입됐다. 경기에서는 화성시가 2만847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평택시 2만8377명, 하남시 2만6240명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특별시,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등 9곳은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은 순유출이 발생했다. 통계청 조사에서도 지난해 이동자 중 주택 때문에 주거지를 옮겼다고 응답한 사람이 37.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인구 순유입이 많았던 지역은 지난해 아파트 값도 많이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2021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1년 전보다 14.51%가 상승한 인천시다. 경기도도 전년 대비 22.54%가 올라 두 번째로 높았다. 이 지역들은 지난해 인구 순유입이 가장 많았던 지역이다. 인구 순유입이 많았던 다른 지역 역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대부분 올랐다. 1년 전 보다 ▲제주 18.5% ▲대전 14.6% ▲부산 14.3% ▲충남 13.4% ▲충북 12.8% 등의 순서로 증가했다.
순유입이 많은 곳은 아파트 청약 경쟁률도 높았다. 부동산114가 나열한 지난해 청약 경쟁률은 세종이 195.39:1로 전국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 164.13:1 ▲부산 42.35:1 ▲경기 29.30:1 ▲대전 23.88:1 ▲충남 16.42:1 ▲충북 10.34:1 등의 순서로 경쟁률이 높았다.
양 소장은 "인구 순유입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분양도 활발해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지난해 인구 이동자 수가 2년 만에 감소한 가운데 인구 순유입이 많은 지역의 집값이 상승해 이목이 쏠린다.
최근 양지영 R&C연구소는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국내 인구 이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이동자 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입 신고 기준 전국 이동자 수는 721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52만2000명(6.7%)이 감소했다. 인구 이동자가 감소한 것은 2019년 이후 2년 만이다.
시ㆍ도별로는 전국 17개 시ㆍ도 중 ▲경기도 15만517명 ▲세종특별자치시 1만4085명 ▲인천광역시 1만1423명 ▲충청남도 8522명 ▲강원도 6681명 ▲제주시 3917명 ▲충청북도 3462명 ▲경상북도 3337명 등 8개 시ㆍ도에서 인구가 순유입됐다. 경기에서는 화성시가 2만847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평택시 2만8377명, 하남시 2만6240명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특별시,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등 9곳은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은 순유출이 발생했다. 통계청 조사에서도 지난해 이동자 중 주택 때문에 주거지를 옮겼다고 응답한 사람이 37.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인구 순유입이 많았던 지역은 지난해 아파트 값도 많이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2021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1년 전보다 14.51%가 상승한 인천시다. 경기도도 전년 대비 22.54%가 올라 두 번째로 높았다. 이 지역들은 지난해 인구 순유입이 가장 많았던 지역이다. 인구 순유입이 많았던 다른 지역 역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대부분 올랐다. 1년 전 보다 ▲제주 18.5% ▲대전 14.6% ▲부산 14.3% ▲충남 13.4% ▲충북 12.8% 등의 순서로 증가했다.
순유입이 많은 곳은 아파트 청약 경쟁률도 높았다. 부동산114가 나열한 지난해 청약 경쟁률은 세종이 195.39:1로 전국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 164.13:1 ▲부산 42.35:1 ▲경기 29.30:1 ▲대전 23.88:1 ▲충남 16.42:1 ▲충북 10.34:1 등의 순서로 경쟁률이 높았다.
양 소장은 "인구 순유입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분양도 활발해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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