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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 “북 5.24 조치 해제 및 금강산관광 재개 요구 예상”
repoter : 박강복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4-10-07 08:53:13 · 공유일 : 2014-10-07 13:03:40
[아유경제=박강복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6일, 북측 대표단과 청와대와의 면담이 불발된 것에 대해서 "북으로서는 청와대 방문이 세계적인 뉴스가 될 것인데 청와대 방문에서 북핵 문제와 인권 문제 등이 반드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문제들이 세계적인 이슈가 되는 것을 굳이 만들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R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서 "북은 8월 17일 저의 방북 당시, 박근혜 정부와 이명박 정부에 대해 가장 신랄한 비판을 하던 저를 통해서도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대북정책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고, 이번에도 세 명의 실세가 정홍원 국무총리, 김관진 안보실장, 류길재 장관과 직접 대화를 하면서 남북관계에 대한 우리의 분위기와 진정성을 파악하고 확인했기 때문에 청와대 방문 절차를 회피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북한의 통치 구조는 군, 당, 정부 순(順)인데 군을 대표해서 황병서 총정치국장, 당을 대표한 최룡해 당 비서, 정부를 대표한 대남 담당 김양건 비서 이렇게 세분이 함께 내려왔다는 것은 건국 이래 최초의 일로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도 있다"며 "정치적인 의미 파악보다는 그만큼 북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간절한 의지를 보였다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8월 17일, 저의 방북 당시 김양건 비서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북이`이명박 대통령이 무너뜨린 남북관계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 지도자께서 결단을 내려 주어야 한다`는 등 박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상당히 우호적인 평가를 하며 남북 교류 협력의 개시를 간절히 바라는 대화를 했다"고 소개하며, 이번 방문도 북이 남북 관계 개선의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분석했다.
박 의원은 남북 당국의 사전 조율 여부 및 김정은 친서에 대해 "사전 조율의 문제는 제가 잘 알 수는 없지만 남북이 조금은 조율했을 것이고, 김정은 친서는 김대중 대통령 조문 사절단 방한 때에도 없었고 이희호 여사께 조문 메시지를 보내 왔다"며 "북은 친서를 가지고 오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종종 메시지를 보내는데 이번에도 김정은 위원장의 인사말을 전하는 메시지를 가지고 왔다"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북은 과정이 필요 없고 오직 최고 지도자의 결단만 필요한 나라"라며 "따라서 정상회담을 통해서 박대통령이 김정은의 귀를 붙들고 세계정세와 우리의 대북 정책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해서 북핵과 인권문제에 대한 점진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서로가 찾을 수 있고, 북핵 문제도 6자 회담을 통해 풀 수 있는 6자 회담 복귀 계기가 마련될 수 있기 때문에 남북정상회담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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