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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근, 개성공단 한누리 호텔 5년간 방치…남북 간 긴장과 5.24조치가 원인
"아시안게임 폐막에 맞춰 남북관계 발전 분위기 속에서 호텔 개관 준비를 서둘러야" 주문
repoter : 최도범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4-10-08 09:51:53 · 공유일 : 2014-10-08 13:03:46
[아유경제=최도범 기자] 개성공단에 준공한 한누리 호텔이 남북 간 긴장고조와 남북교류협력과 관련된 인적 물적 교류의 잠정적 중단조치인 5.24 조치로 인해 5년간 준공 후 폐점 상태임이 한국토지주택공사 국정감사에서 밝혀졌다.
한누리 호텔은 황정섭 LH 개성지사장이 대표로 있으며 자본금 900만 달러로 LH 63%, 창원관광개발 19%, 현대아산 10%, CNC건설 8%의 지분 구조를 갖고 있으며 현재 LH개성지사장이 관리자로 겸임해 북측 근로자 2명을 고용한 상태다.
지난 2007년 12월 착공해 2009년 4월 준공한 호텔은 6616㎡ 부지에 연면적 6,616㎡ 5층 101실로 90억 원의 건축비가 소요됐다.
7일 국토교통위 이노근 새누리당 국회의원에게 LH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12월 개성관광 중지와 2009년5월 2차 핵실험, 2010년3월 천안함 사태, 2010년5월 5.24조치로 대북 신규 및 추가 투자 금지, 2013년4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 등을 영업 중지의 이유로 들고 있다.
아울러 개성 공단 내 기업 투자활동 제한되고 이에 따른 공단 내 숙박 수요 급감 및 영업환경 악화로 개관이 지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LH공사는 "준공 전‧후 5.24조치 등 일련의 남북관계 경색 원인이며 현재까지 통일부와 북한의 공식 입장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한누리 호텔은 현재까지 5억 원 이상 손실 발생 했으며 향후 감가상각 등을 감안하면 수십억 원의 손실 발생을 예상하고 있다.
이날 국감장에서 이 의원은 "LH가 남북 경색 탓을 이유로 호텔 개관에 소극적이다"라는 지적에 이어 "최근 아시안게임 폐막에 맞춰 남북관계 발전 분위기 속에서 호텔 개관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라고 LH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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