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서울시가 올해 2차 추경을 긴급 편성해 최근 민생 경제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약자 지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중물 투자에 나섰다.
지난 13일 서울시는 물가 상승 등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6조3709억 원을 긴급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2021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정례 추경이자 민선 8기 첫 번째 추경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약자와 동행하는 매력적인 서울`을 위한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정부 추경에 따른 매칭 시비를 확보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데 방점을 뒀다.
특히 서울시는 추경 긴급 편성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성과가 낮거나 부진한 사업은 과감히 구조 조정을 단행해 1550억 원의 재원을 추가 확보했다. 또한 이번 추경에서는 당초 지방채를 발행해 추진하기로 했던 3개 사업(▲공공주택 8만 가구 건설사업 500억 원 ▲재개발 매입 임대 1600억 원 ▲양재대로 구조 개선 120억 원)을 자체 재원사업으로 전환해 채무 2220억 원을 감축했다.
이번 추경은 ▲도시경쟁력 제고(3834억 원) 등이 눈길을 끈다. 도시경쟁력 제고 분야는 서울을 매력 있는 글로벌 선도도시로 만들기 위한 인프라 투자에 무게를 뒀다. 국회대로 지상부에 2025년까지 약 11만 ㎡ 규모의 녹지를 조성하기 위해 259억 원을 추가 투자했다. 중랑천ㆍ안양천 등 7개 주요 하천은 `서울형 수변 감성 도시` 조성에 앞서 악취 제거, 노후 시설물 교체 등 정비를 진행한다.
강동구, 용산구 2곳에 조성될 예정이었던 4차산업 인재양성소 `청년취업 사관학교`는 동작구, 강서구까지 확대해 총 4곳에 신규캠퍼스를 연다. 민간 투자를 연계해 창업 기업의 지속이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서울 창업 허브 스케일업 센터`도 강남 테헤란로에 새롭게 조성한다.
이어서 ▲안심ㆍ안전(4011억 원) ▲일상회복 가속화(9262억 원) 등 3대 분야를 중점으로 추진한다. 안심ㆍ안전 분야는 `약자와의 동행`을 본격화한다.
물가 상승으로 식비 부담이 커진 쪽방 주민들이 식권을 내고 식사할 수 있는 `동행 식당`을 최대 50개까지 지정해 운영을 시작하고 저소득층 결식 아동의 급식 단가도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한다. 잦은 이사로 비용 부담이 큰 무주택 청년에게는 최대 40만 원의 이사비를 지원하고 `청년 월세` 지원 대상도 당초 2만 명에서 올해 3만 명으로 확대한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엘리베이터 등 설치에 대한 예산 123억 원도 편성한다. 휠체어 바퀴나 발 빠짐 사고 예방을 위해 전동차와 승강장 간격이 넓은 10개 역사에는 `자동안전발판`이 시범으로 설치된다.
일상회복 가속화 분야는 증가한 문화ㆍ여가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고 운송적자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중교통 손실 보전에도 나선다. 오는 9월부터는 청와대 개방과 연계해 매주 주말 `청와대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두 달간 4만5000명이 찾은 `책 읽는 서울광장`은 규모와 운영 시간을 확대한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치료비와 생활지원비도 지원한다.
홍보연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는 "경기 침체 장기화와 양극화 심화로 더욱 힘들어진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 올해 두 번째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라며 "시의회에서 의결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해 `동행ㆍ매력 특별시 서울`의 초석을 다지겠다"라고 말했다.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서울시가 올해 2차 추경을 긴급 편성해 최근 민생 경제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약자 지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중물 투자에 나섰다.
지난 13일 서울시는 물가 상승 등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6조3709억 원을 긴급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2021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정례 추경이자 민선 8기 첫 번째 추경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약자와 동행하는 매력적인 서울`을 위한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정부 추경에 따른 매칭 시비를 확보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데 방점을 뒀다.
특히 서울시는 추경 긴급 편성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성과가 낮거나 부진한 사업은 과감히 구조 조정을 단행해 1550억 원의 재원을 추가 확보했다. 또한 이번 추경에서는 당초 지방채를 발행해 추진하기로 했던 3개 사업(▲공공주택 8만 가구 건설사업 500억 원 ▲재개발 매입 임대 1600억 원 ▲양재대로 구조 개선 120억 원)을 자체 재원사업으로 전환해 채무 2220억 원을 감축했다.
이번 추경은 ▲도시경쟁력 제고(3834억 원) 등이 눈길을 끈다. 도시경쟁력 제고 분야는 서울을 매력 있는 글로벌 선도도시로 만들기 위한 인프라 투자에 무게를 뒀다. 국회대로 지상부에 2025년까지 약 11만 ㎡ 규모의 녹지를 조성하기 위해 259억 원을 추가 투자했다. 중랑천ㆍ안양천 등 7개 주요 하천은 `서울형 수변 감성 도시` 조성에 앞서 악취 제거, 노후 시설물 교체 등 정비를 진행한다.
강동구, 용산구 2곳에 조성될 예정이었던 4차산업 인재양성소 `청년취업 사관학교`는 동작구, 강서구까지 확대해 총 4곳에 신규캠퍼스를 연다. 민간 투자를 연계해 창업 기업의 지속이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서울 창업 허브 스케일업 센터`도 강남 테헤란로에 새롭게 조성한다.
이어서 ▲안심ㆍ안전(4011억 원) ▲일상회복 가속화(9262억 원) 등 3대 분야를 중점으로 추진한다. 안심ㆍ안전 분야는 `약자와의 동행`을 본격화한다.
물가 상승으로 식비 부담이 커진 쪽방 주민들이 식권을 내고 식사할 수 있는 `동행 식당`을 최대 50개까지 지정해 운영을 시작하고 저소득층 결식 아동의 급식 단가도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한다. 잦은 이사로 비용 부담이 큰 무주택 청년에게는 최대 40만 원의 이사비를 지원하고 `청년 월세` 지원 대상도 당초 2만 명에서 올해 3만 명으로 확대한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엘리베이터 등 설치에 대한 예산 123억 원도 편성한다. 휠체어 바퀴나 발 빠짐 사고 예방을 위해 전동차와 승강장 간격이 넓은 10개 역사에는 `자동안전발판`이 시범으로 설치된다.
일상회복 가속화 분야는 증가한 문화ㆍ여가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고 운송적자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중교통 손실 보전에도 나선다. 오는 9월부터는 청와대 개방과 연계해 매주 주말 `청와대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두 달간 4만5000명이 찾은 `책 읽는 서울광장`은 규모와 운영 시간을 확대한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치료비와 생활지원비도 지원한다.
홍보연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는 "경기 침체 장기화와 양극화 심화로 더욱 힘들어진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 올해 두 번째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라며 "시의회에서 의결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해 `동행ㆍ매력 특별시 서울`의 초석을 다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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