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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오피니언] 연골 연화증에 대해
repoter : 정대영 원장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2-09-22 16:51:52 · 공유일 : 2022-09-22 20:01:56


연골 연화증(Chondromalasia)이란 관절 내 연골 조직이 약해지거나 손상된 것을 의미하는 데, 몸 전체 어느 관절이든지 발생할 수는 있다. 하지만 무릎에서 진단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슬개 대퇴 동통 증후군(Patellofemoral pain syndrome)이라고도 하고 슬개 대퇴 퇴행성 관절염의 전단계로 여겨지고 있다. 원인은 외상과 관련해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무리하게 운동하거나 무릎을 과도하게 사용해 발생한다.

증상은 무릎 앞부분이 아프거나 불편해지는 데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한 자세로 오래 있게 되면 심해지게 되고 증상이 악화되면 가벼운 운동만으로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치료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활동을 피하게 하면서 물리치료, 약물치료, 근력 강화운동을 하게 된다. 대부분 해결이 잘 되는 데 문제는 끝없이 반복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 이런 경우에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1. 슬개 대퇴 관절 모양이나 정렬에 이상이 있는가?

무릎 신전기능(extensor mechanism) 관련 구조물을 확인하는 것인데 대퇴사두근(Quadriceps), 슬개골(Patella), 슬개건(Patellar tendon), 내외측 슬개건막(Patellar retinaculum), 장경인대( Iliotibial band) 등으로 구성되며, 만약 심한 변화가 있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도 있다.

2. 골반(Pelvis)과 고관절(Hip joint)에 안정성이 있는가?

좌우 천장관절에서 긴장성 나비모양 형태 움직임(Reciprocal butterfly motion)이 잘 작동하는지가 전후ㆍ좌우 균형과 안정성 핵심 요소이다. 천장관절(Sacroiliac joint), 골간인대(Interosseous lig.), 천골결절 인대(sacrotuberous lig.), 천골극간 인대(Sacrospinous lig.), 장요인대(Iliolumbar lig.) 등이 적절하게 기능을 해야 하고 주변 근육의 힘과 탄력 그리고 평형능력이 좋아야 한다.

3. 골반 평형을 유지하기 위한 신경계 평형반사 동기화(Equilibrium reflex synchronization)가 잘 작동되고 있는가?

이것은 신경계의 미로반사(Labyrinthine reflexes), 머리-목(Head-on neck) 반사, 시각정위반사(Visual righting reflexes) 등을 확인해야 된다는 것인데 골반에서 중력장에 대해 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상기 반사들과 같이 작동되기 때문이다. 미로반사는 중이(middle ear)의 세반고리관(Semicircular canal)과 타원낭(Utricle)에 위치하며 머리의 움직임은 이 수용체를 자극해서 두부 정위 근육에 영향을 주게 돼 있다. 머리-목 반사는 상부 경추 특히 환축추(atlantoaxial) 관절과 후두환추(Occipitoatlantal) 관절 등에 위치해 있고, 인체 지남력(Orientation)과 조화 있는 운동(Motor coordination)에 중요하며 이 반사들과 골반의 중심성 반사(centering reflexes)가 조화 있게 동기화(Synchronization)가 돼야 무릎에서 물리적인 부하를 쉽게 조절할 수가 있다.

연골 연화증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있고 운동치료도 병행하는 데도 지속적으로 반복되거나 심해지면 상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두개천골 움직임(Craniosacral rhythm)에 대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골반 쐐기 모양 교정, 비강 내 접형골 이완 치료법 등을 이용해서 유용한 치료법들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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