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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4지구 ‘통합재건축’ 11년 만에 빛 보나
‘아크로리버파크’ 흥행 타고 급물살… 오는 25일 총회 열고 추진위 임원 선출 예정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4-10-13 11:30:30 · 공유일 : 2014-10-13 20:01:38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신반포8ㆍ9ㆍ10ㆍ11ㆍ17차) 통합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를 예고했다. 인접한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2회 차 분양이 세간의 화제를 모으면서 그 여파로 이곳 재건축사업이 재조명받고 있어서다.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2003년 설립 이후 제대로 된 운영 규정조차 마련하지 못한 채 정체기에 빠져 있던 한신4지구 재건축 정비사업조합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사업에 재시동을 걸었다.
13일 한신4지구 재건축 추진위 등에 따르면 추진위는 토지등소유자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 운영 규정을 마련한 데 이어 오는 25일 주민총회를 열고 ▲추진위원장 1명 ▲감사 2명 ▲추진위원 등을 선출할 예정이다.
한신4지구가 제대로 된 추진위 임원과 운영 규정을 동시에 갖추게 되는 것은 11년 만에 처음이다. 주민총회가 진행되면 임원 선출 등 추진위 구성 절차는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신4지구 추진위 운영 규정에 따르면 임원 선출을 위해서는 전체 토지등소유자 25%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추진위 측에 따르면 앞서 7월 추진위가 마련한 운영 규정에 대한 동의율이 약 53%라 오는 총회에서 임원 선출에 필요한 의사ㆍ의결정족수를 채우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반포8ㆍ9ㆍ10ㆍ11ㆍ17차 등 5개 단지 총 2640가구로 구성된 한신4지구는 한강 인근에 위치한 데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사이의 역세권 단지로, 일찍부터 사업성이 높다고 평가받아 왔다.
3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들어서게 되면 인근 `반포자이(2991가구)`와 `래미안퍼스티지(2178가구)`를 규모 면에서 능가하게 된다. 추진위는 추진위원장 등 임원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추진위 변경 인가를 신청하고 2015년 말까지 조합설립인가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추진위 측은 단지들이 2003년부터 같은 관리사무소하에 운영되는 등 사실상 한 아파트로 여겨져 왔기 때문에 다른 통합재건축 단지에 비해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들 5개 단지는 가스관 등 기반시설이 신반포8차 지하를 통과하는 등 구조상 문제 때문에 재건축을 위해서는 통합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분 갈등`을 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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