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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병’ 최근 9년간 5.8배 증가
비만 여성의 경우 출산 후에도 당뇨병으로 진행될 확률 8배 높아
repoter : 이동은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4-10-13 13:05:00 · 공유일 : 2014-10-13 20:01:46
[아유경제=이동은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임신 전 비만 및 임신 중 `임신성 당뇨병`이 출산 후 당뇨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임신 중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료 받은 여성이 2003년 1만9799명에서 2012년 11만5646명으로 5.8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성 당뇨병`이란 원래 당뇨병이 없던 사람이 임신 20주 이후에 당뇨병을 처음 발견하는 경우를 말하며, 이는 임신 중 생리학적 변화와 연관이 있어 출산 후에는 대부분 정상혈당으로 돌아오지만 출산 후에도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신 전 비만 여성이 첫 임신에서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한 경우, 출산 후 8년 이내에 23.8%가 당뇨병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신 전 비만 여성이 임신성 당뇨병이 있는 경우 임신 전 정상 체중의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하지 않은 여성보다 출산 후 당뇨병 발생 위험이 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비만이 출산 후 당뇨병 발생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드러났으며 산전 비만관리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0월말부터 임신성 당뇨병 관리를 위한 `임신성 당뇨병 통합관리프로그램`을 서울 지역에 거주하는 임신성 당뇨병 임산부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우리나라의 저출산 및 고령 임산부가 증가하는 현실에서 건강한 산모와 출생아를 위해 가임기 여성의 비만관리 등 적극적인 산전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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