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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노른자위서 대형 건설사 ‘한판승부’
2-2생활권 4개구역 설계 특화경쟁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4-10-13 10:18:26 · 공유일 : 2014-10-14 13:03:07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행복도시에서 대형 건설사 간 첫 자체사업을 벌이며 아파트 분양 대전이 펼쳐져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경쟁이 붙은 곳은 설계 공모를 통해 택지를 공급한 세종시 2-2생활권 특별 설계구역, `행복도시의 노른자`로 불린다.

모두 7481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로 4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세종시 2-2생활권은 `행복도시의 명동`으로 조성될 상업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상업지역을 지나 호수공원과 수변공원으로 연결된다. 세종 청사까지는 2~3km 떨어져있다. 처음 벌이는 자체사업인만큼 단지·평면 설계 특화 경쟁도 치열하다. 3.3㎡ 분양가도 처음으로 900만원을 돌파했다.

공무원 특별분양 물량이 70%에서 50%로 줄어들어 일반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청약 기회가 높아진 것이 강점이다. 일반 청약은 같은 날 전국 단위로 실시하며 세종시 거주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달 분양된 P4구역의 금성 백조주택 `세종예미지` 아파트는 평균 3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여 1순위에서 청약을 성황리에 마감했다. 이어 이달 초 공급된 롯데건설·신동아건설의 `캐슬&파밀리에` 아파트 역시 평균 12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두 지역의 아파트 분양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행복청과 업체 간 분양가 인상 줄다리기도 일단락됐다. 업체들은 당초 3.3㎡당 1000만원대로 신청했지만 행복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3.3㎡당 분양가는 860만~890만원대로 잡혔다. 다만 P2구역 일부 85㎡ 초과 아파트는 택지공급 가격이 비싸 3.3㎡당 921만원으로 결정됐다. 분양가 승인이 나면서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계룡건설·현대엔지니어링 등 4개사는 지난 10일 모집공고를 내고 세종시 2-2생활권 P2구역에서 `세종더샵힐스테이트`를 이달 하순 분양할 예정이다.

메이저시티는 지상 29층짜리 43개동에 3171가구(전용59~120㎡)로 이뤄졌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이하 중소형 비율이 74%를 차지한다. 3.3㎡당 분양가는 859만~890만원선이다. 대형 수납공간을 제공하고 단지 내 데크(난간) 부위에 옥외 엘레베이터 및 경사로도 설치했다. 대단지를 아우르는 통합형 조성설계도 이 아파트의 자랑거리 ▲힐링포리스트 ▲로맨스가든 ▲키즈벨트 ▲아쿠아가든 ▲생태연못 등이 단지 곳곳에 조성된다.

P2구역에 나오는 `세종더샵힐스테이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28개 도엥 1894가구(전용면적 59~133㎡)다. 세종시 핵심 교통수단인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과 근접해있다. 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행복도시 부동산중개업소들은 "다른 아파트단지보다 분양가가 비싸게 결정됐는데도 청약 경쟁률이 높은 것은 새로운 설계와 대형 건설사 브랜드의 영향 때문"이라며 이달 분양되는 아파트 청약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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