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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산하 주요5개 공공기관 총 부채 200조 넘어
repoter : 유준상 기자 ( Lostem_bass@naver.com ) 등록일 : 2014-10-14 16:19:45 · 공유일 : 2014-10-14 20:01:49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ㆍ이하 국토부) 산하 5대 공공기관(▲한국토지주택공사ㆍLH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수자원공사)의 총 부채가 국토부 산하 12개 공공기관(5대 기관 포함) 부채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지난 13일 국회 국정감사(이하 국감)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언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국토부에서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이들 5대 공공기관의 총 부채는 215조3243억원으로 12개 공공기관(5대 기관 포함)의 총 부채인 219조8322억원에 맞먹는 수준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은 이명박 정부 5년간 부채가 112조674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2개 기관 가운데 부채가 가장 많은 곳은 LH(사장 이재영)로 무려 142조3312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LH는 2008~2012년 보금자리주택, 공공임대주택, 신도시 개발 등으로 55조원의 부채가 늘어났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가 부채 25조9628억원으로 2위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과 ▲한국철도공사(사장 최연혜)의 부채는 각각 18조1983억원과 14조8335억원으로 3, 4위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최계운)가 13조9985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국감 자료에 따르면 이들 공공기관은 막대한 부채로 인해 이자만 하루 204억원에 달한다. 이자비용도 연간 7조4521억원으로 알려졌다.
이언주 의원은 "정부의 무분별한 대형 정책 사업 추진 때문에 매우 큰 사후 유지ㆍ관리비용이 발생하는데 이는 공무원이 책임질 수 있는 규모가 아니다"라면서 "정부의 요구로 추진된 사업의 부채의 경우는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히고 별도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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